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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 '할아버지' 호지슨의 마법. 게티이미지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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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화) 16:47

                           

사진=로이 '할아버지' 호지슨의 마법. 게티이미지



 



[골닷컴] 윤진만 기자= 이래서 경험, 경험 하나 보다. 시즌 도중 팀을 구원하기 위해 지휘봉을 잡은 베테랑 지도자들이 하나같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로이 호지슨 크리스털팰리스 감독, 샘 앨러다이스 에버턴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감독 이상 세 명이다. 



 



아들뻘 프랑크 데 부어(47) 후임으로 9월 중순 팰리스 사령탑에 오른 호지슨 감독(70)은 거의 ‘마법’에 가까운 반전을 일으켰다. 초반 7경기에서 7전 전패를 하며 최하위에 머문 팀은 18라운드 현재 승점 17점을 획득한 14위에 올랐다. 최근 8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최근 10경기 승점(14점)은 토트넘과 같다. 



 



후임자로 이름이 오르내릴 때만 해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우선 구시대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8)보다 두 살 많은 70세로 현역 최고령이다. 하지만 39년 지도자 경력은 빠르게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루하지만, 안정성에 기반을 둔 전술을 다시 꺼내들었다. 수비 안정화와 함께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빈공 문제를 해결했다. 크리스티안 벤테케는 1106분간의 무득점 행진을 끝냈다. 



 



앨러다이스 감독(63)도 처음에는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텔레그라프’ 탐사보도팀에게 비리가 발각돼 68일 만에 불명예스럽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게다가 현역 감독 중 프리미어리그 최다패(192패/492경기) 기록을 지녔다. 팬들은 구단이 먼저 접촉한 마르코 실바 왓포드 감독(40)을 원했다.



 



‘빅샘’은 데뷔전부터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허더즈필드와의 15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리버풀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실리 축구를 펼치며 1-1 무승부를 끌어냈다. 19일 스완지시티전 3-1 승리 포함 5경기에서 4승 1무를 따냈다. 로날드 쿠만 체제에서 하위권에 머물던 순위는 9위까지 수직상승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7팀을 거친 앨러다이스 감독도 호지슨 감독처럼 팀에 만연한 문제를 빠르게 파악했다. 거금을 들여 영입한 자원이지만,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산드로, 클라센, 마이클 킨 등을 과감히 끌어내렸다. 웨인 루니를 4-2-3-1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고, 홀게이트와 윌리엄스를 새로운 센터백 파트너로 기용하면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을 만들었다. 루니는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퍼부었다. 



 



모예스 감독(54)은 벵거 감독을 제외하면 현역 프리미어리그 지도자 중 최다승(198승)을 올린 지도자다운 행보를 보인다. 초반 몇 차례 실험을 거치면서 연패를 한 뒤로 첼시를 꺾고 아스널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무적의 팀으로 불리는 맨체스터시티에도 1-2 패하긴 했으나 후반 막판 실점하기 전까지 1-1 동점 상황을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슬라벤 빌리치 전 감독(49) 체제에서 치른 11경기에서 승점 5점(2승 3무 6패)에 그친 웨스트햄은 11월 감독 교체 이후 7경기에서 8점(2승 2무 3패)을 따냈다. 에버턴 시절부터 주로 4백을 활용한 모예스 감독이 3백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아드리안이 조 하트 대신 선발로 나서기 시작한 뒤 팀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했다. 순위는 15위.



 



부임 전 “수비부터 안정시키겠다”던 공약을 지켜낸 모예스 감독은 16일 스토크시티전에선 모처럼 3-0 대승을 맛봤다. 호지슨 감독이 윌프레드 자하, 앨러다이스 감독이 루니 덕을 본다면 모예스 감독 곁에는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웨스트브롬(앨런 파듀) 정도를 제외한 대다수 팀들이 감독 교체 효과를 보면서 17위 스토크시티(마크 휴즈)와 최하위 스완지시티(폴 클레멘트)도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완지의 경우 선수 겸 감독인 리온 브리튼이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댓글 6

병장 대충놀자

2017.12.19 17:02:02

뾰로롱~

소위 고무고무베팅

네임드 클린 캠페인

2017.12.19 17:08:16

요샌 감독도 센스가 우선시되어야돼.. 너무 나이많으면 힘들다

병장 야구선수호날두

2017.12.19 17:29:47

노련해~

대위 양의지

06 두산 2차 8라운드 59순위

2017.12.19 17:40:40

벵거는..

소위 바이영

인생은 아름다워

2017.12.19 17:41:49

하나부지 멋져

탈영 S2동동S2

아리S2동동

2017.12.19 1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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