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원투펀치' 양현종-김광현, 하루 간격 불펜피칭
양현종 41구 전력피칭·김광현은 25일 첫 불펜 투구
김경문 감독 "연습경기 출전 명단, 큰 틀에서 확정"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의 원투펀치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K 와이번스)이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양현종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김광현은 25일 대표팀 합류 후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질 계획이다.
이날 양현종은 김경문 감독, 최일언 투수 코치가 보는 앞에서 총 41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투구 템포를 신경 쓰면서 직구와 각종 변화구 등 다양한 구종의 공을 점검하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의 몸 상태에 만족한 듯 "잘 던졌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광현도 밝은 표정으로 컨디셔닝 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내일 불펜 투구가 예정돼 있다"며 "조용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다음 달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1차전에 등판해 2이닝씩 던질 계획이다.
해당 경기 선발로 나서는 양현종은 다음 달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캐나다와 첫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라인업은 큰 틀에서 확정됐다.
내야수 최정(SK·3루수), 김상수(삼성 라이온즈·유격수), 박민우(NC 다이노스·2루수), 황재균(kt wiz·1루수), 외야수 김현수(LG 트윈스·좌익수), 민병헌(롯데 자이언츠·중견수), 강백호(kt·우익수), 포수 양의지(NC)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의 이름을 열거한 뒤 "지명타자는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 중 한 명에게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순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은 대표팀 합류 후 컨디션을 확인한 뒤 평가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 앞서 29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경문 감독은 "가장 늦게 합류한 SK 선수들도 몸 상태가 나쁜 편은 아니다"라며 "철저한 준비로 연습경기와 평가전을 치른 뒤 실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선수들의 몸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프리미어12 첫 상대인 호주의 연습 경기 현장에 김평호, 이진영 코치를 파견해 정밀 분석을 하기로 했다.
호주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도 후추시에서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