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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굴 1순위 나올까. 폴란드대표 톰시아‧득점왕 어나이는 누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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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 (금) 11:00

                           



V-리그 여자부 트라이아웃 개막

검증된 선수 선호 흐름속 새얼굴도 주목

(사진설명 : 미국 유타대 재학시절 득점왕에 오른 어도라 어나이, 22번)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2018~2019시즌 V-리그에 입성할 여자부 외인 선수는 누가 될까.

 

V-리그 2018~2019시즌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3일(현지시간 기준) 이탈리아 몬차에서 시작됐다. 4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여자부 트라이아웃에 신청서를 낸 67명 중 구단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상위 30명만이 트라이아웃에 초청됐고, 그 중 4명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며 26명이 이탈리아 몬차로 향했다. 트라이아웃 첫날인 3일에는 소속팀 경기가 있는 아델라 헬리치(세르비아)와 허리 부상이 있는 나탈리야 나자로바(러시아)가 빠져 24명만 참가했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새로운 얼굴 중 6개 구단 감독들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베레니카 톰시아(30)와 미국 유타대 출신 어도라 어나이(22)다.

 

톰시아(189㎝, WS‧OPP)는 지난 3월까지 이탈리아리그 필로타라노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했고, 4월부터는 폴란드리그에서 한 달 정도 윙스파이커로 뛰었다. 그는 "공격에 자신있다. 강한 스파이크 서브가 장점"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윙스파이커 외인 선수를 찾고 있는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그를 “공격은 좋지만, 리시브가 약한 게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윙스파이커 어나이(188㎝)는 지난해 미국 대학 랭킹 1위에 올랐다. 화려한 기록만큼이나 첫날 연습경기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외인 선수로 윙스파이커를 뽑는다면 어나이가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의 어린 나이를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다. 이정철 감독은 “해외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 어린 선수라서 향수병에 걸리면 한국에서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6명 중 메디(IBK기업은행)와 소냐(현대건설) 외에 4명의 선수가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그 중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로 뽑힌 이바나는 한국도로공사와 재계약이 유력하다. 이바나에 대한 우선지명권이 있는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이바나와 한 시즌 더 함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2시즌 연속 득점 1위로 활약한 알레나도 상위순번 지명이 유력하다. 2년 연속으로 뛰었기 때문에 원 소속구단인 KGC인삼공사에게 우선지명권은 없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여전히 알레나가 1순위다”라고 했고, 다른 감독들도 “알레나는 다시 한 번 한국 무대에서 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던 헤일리 스펠만(202cm, OPP)은 첫날 현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헤일리는 한국에서 뛸 때 득점 1위에 올랐지만, 소속팀은 최하위였다. 그는 “한국에선 외국인 선수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걸 알고 있다. 힘든 일이지만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또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2011~2012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베키 페리(190cm, WS‧OPP)와 2016년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였던 사만다 미들본(186cm, OPP, MB) 등도 눈에 띄었다.

 

선수들의 연습경기와 면접 등 평가는 5일 오후까지 실시된다. 드래프트는 5일 오후 6시 30분(6일 오전 1시30분)에 열린다. 다음 시즌 여자부 외국인 선수 연봉은 15만 달러다. 이바나의 경우 도로공사와 재계약한다면 구단 재량에 따라 15~18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2년 연속 뛴 알레나는 어느 구단과 계약하든 지난 시즌 인삼공사로부터 받았던 18만 달러를 받게 된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2018-05-04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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