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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황연주 활약’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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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목) 19:18

                           

‘엘리자베스-황연주 활약’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2연패 탈출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7, 25-20, 28-26)로 승리했다.



 



1세트 후반까지 앞서 있었던 현대건설. 하지만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오히려 역전 당했다. 다소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2세트부터 심기일전한 현대건설은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하며 마지막에 미소 지었다.



 



지난 경기 7득점에 그쳤던 엘리자베스가 이날은 29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황연주도 2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양효진도 13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건설(11승 8패, 승점 33)은 2연패 탈출과 함께 2위 IBK기업은행(12승 6패, 승점 35)과의 격차를 좁혔다.



 



흥국생명(12승 18패, 승점 19)은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크리스티나(28득점), 이재영(22득점), 정시영(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초반 분위기를 선점한 건 현대건설이었다. 김세영, 엘리자베스, 황연주가 득점에 나서며 6-2로 앞서나갔다.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 이한비, 이재영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그 사이 현대건설은 양효진까지 힘을 보태며 12-5로 달아났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끈질겼다. 세트 후반 이재영 후위공격과 함께 18-18 동점을 만들었다. 21-21까지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이재영 오픈으로 한 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이어 상대범실과 김채연 득점을 묶어 1세트를 거머쥐었다.



 



2세트 현대건설이 심기일전했다. 엘리자베스를 시작으로 김세영, 양효진, 황연주가 득점에 가세하며 6-1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도 차츰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정시영, 크리스티나, 이재영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 황연주, 황민경 등이 힘을 내며 오히려 16-9로 달아났다. 상대 서브 범실과 함께 20점 고지에 선착한 현대건설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한층 팽팽해졌다. 흥국생명은 이재영, 크리스티나, 정시영이 현대건설은 황연주, 양효진, 엘리자베스 등이 득점을 올리며 접전을 이어갔다. 8-8에서 현대건설이 한 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정시영 이동과 이재영 블로킹을 묶어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현대건설이었다. 황연주, 황민경, 엘리자베스 득점을 앞세워 순식간에 19-14로 달아났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4세트 5-5에서 현대건설이 먼저 치고 나갔다. 상대 범실로 한 점 추가한 현대건설은 이어 엘리자베스의 서브에이스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8-5로 앞서나갔다. 흥국생명도 추격에 나섰다. 크리스티나, 정시영, 이재영 득점에 상대범실을 더해 한 점차까지 뒤쫓았다. 그리고 세트 후반 크리스티나의 오픈으로 17-1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3-23에서 현대건설이 엘리자베스 득점으로 한 점 앞서갔지만 흥국생명도 이재영 오픈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6-26에서 승부가 갈렸다. 현대건설이 황연주, 엘리자베스 득점을 묶어 경기를 끝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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