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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 프리뷰] ‘젊은 피’ GSvs‘베테랑’ 도로공사, 연승과 연패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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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월) 08:45

                           

[Spike 프리뷰] ‘젊은 피’ GSvs‘베테랑’ 도로공사, 연승과 연패의 갈림길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시즌 초반 분위기를 결정할 기로에 선 두 팀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2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 GS칼텍스는 홈에서 치른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씩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주전 세터 이고은이 무릎 수술로 자리를 비웠지만 안혜진이 그 공백을 완벽히 메우면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주전 세터의 자리에 선 안혜진이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이가 국가대표로 AVC컵을 치르면서 성장한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새내기 주전 세터 안혜진의 활약에는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는 날개 공격수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소영과 강소휘, 알리가 불안하게 올라오는 공까지 득점으로 연결해 안혜진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던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던 이소영은 착실한 관리를 통해 V-리그 개막과 동시에 에이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날카로운 서브도 GS칼텍스의 무기 중 하나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서브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어놓은 게 주효했다. 세 경기 연속으로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 또한 초반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는 아직 정비가 필요한 분위기다. 박정아가 비시즌 국가대표 날개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외인급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박정아 하나만으론 부족하다. 김종민 감독 역시 지난 27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우리 패턴 플레이를 하지 못하면서 상대가 쉽게 경기하게 했다. 큰 공격 위주로 풀어가려고 한 것에서 문제가 생겼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효희, 배유나 등 베테랑 선수들의 컨디션도 완전치 않은 상황이다. 배유나는 비시즌 기간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매진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무릎에 무리가 가면서 코트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덧 3년차를 맞이한 정선아가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공격점유율 5.7%, 성공률 21.1%로 날개 공격수의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서브가 강한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확한 서브리시브가 선행되어야 한다. 문정원과 임명옥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리시브가 흔들린다면 결국 어려운 공은 박정아와 이바나에게 갈 수밖에 없다. 지난 27일 대전에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른 후 이틀 만에 서울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있을 터, 연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를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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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유용우 기자)



  2018-10-28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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