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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32득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4연승 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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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토)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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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27 (토) 16:25

                           

‘가스파리니 32득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4연승 질주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대한항공이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1(22-25, 28-26, 25-20, 25-20)로 승리했다. 대한항공만의 탄탄한 조직력과 기본기, 날카로운 서브가 돋보인 경기였다.



 



에이스 가스파리니가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32득점을 올리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경기 초반 정지석이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곽승석(14득점)이 그 빈틈을 메웠다. 1세트 단 1득점에 그쳤던 정지석은 차차 컨디션을 되찾으며 총 14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서브 2위(세트 당 0.68개)에 올랐던 가스파리니는 이날 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서브에이스’ 기부금 100만 원을 적립했다. 대한항공은 곽승석 3득점, 한선수 2득점, 조재영, 정지석이 각각 1득점씩 올리며 서브에서 12-2로 크게 앞섰다.



 



강팀 간의 맞대결답게 경기 시작부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랠리가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약점인 김강녕에게 서브를 집중했다. 리시브가 흔들린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모두 20득점이 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첫 세트를 내준 후 2세트 내내 2~3점차로 뒤처져있던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조재영도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23-22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연속 공격득점으로 2세트를 차지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브로부터 해답을 찾은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대한항공의 상승세에 기세가 한풀 꺾인 삼성화재는 범실로 무너졌다. 삼성화재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송희채도 범실을 줄이지 못하며 고전했다.



 



정지석이 살아나자 대한항공다운 탄탄한 플레이가 완성됐다. 패배의 위기에 놓인 삼성화재는 박철우를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가스파리니의 강서브에 흐름이 끊겼다. 대한항공은 서브 감각이 최고조에 오른 곽승석이 상승세에 불을 지피며 더욱 달아났다.



 



1세트 결과에 따라 승패가 좌지우지됐던 대한항공이지만 이날은 1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모두 따내며 승점 3점을 모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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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복주 기자



  2018-10-27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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