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맹활약’ 전광인,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다”
[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전광인이 현대캐피탈에서도 든든한 살림꾼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파다르가 18점, 전광인이 14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전광인은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각각 3득점, 2득점씩 올리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공격성공률과 리시브 효율 모두 50%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에서도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전광인이다.
전광인은 “경기를 할수록 자신감도 생기도 단점도 보인다. 단점은 빨리 보완하려고 한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전광인이 꼽은 단점은 세터와의 호흡. 이승원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시즌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전광인은 “상황마다 서로 생각이 안 맞는 경우가 생긴다. 이 부분에서 빨리 정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브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아직도 서브 범실이 많다. 어떻게 하면 범실을 줄일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국제대회 일정이 마무리된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현대캐피탈에서 훈련을 시작한 전광인. 그는 “아직은 완벽히 적응을 못한 것 같다. 훈련할 때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배워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시설이 좋기로 소문난 현대캐피탈에서의 훈련에 전광인도 만족해하고 있다, 그는 “코트가 두 개라서 개인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개막부터 삼성화재, 대한항공 등 강팀을 꺾은 현대캐피탈. 전광인은 “아직 우리가 완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현대캐피탈의 다음 상대는 한국전력. 오는 11월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줄곧 한국전력에 있던 전광인이기에 다음 경기가 더욱 색다르게 다가온다. 그는 “어웨이팀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코트에 입장하는 길도 다르고 사용하는 라커룸도 다르다. 굉장히 어색할 것 같다”라며 “승패도 물론 중요하지만 후회 없이 경기를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10-26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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