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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배 안은 OK 김세진 감독, “요스바니-송명근, 공격 욕심 부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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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금) 21:45

                           

첫 패배 안은 OK 김세진 감독, “요스바니-송명근, 공격 욕심 부렸다”



[더스파이크=안산/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의 연승 숫자가 3에서 마감됐다.

 

OK저축은행은 2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첫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연승행진을 달리던 OK저축은행에 제동이 걸렸다.

 

OK저축은행의 희망으로 떠오른 요스바니가 12득점, 공격성공률 31.25%에 그쳤다. 이전까지 치렀던 경기와는 상반된 기록이다. 김세진 감독이 지적한 문제는 ‘리시브’에 있었다.

 

김세진 감독은 “일단 상대 서브가 너무 좋았다”라면서도 “송명근과 요스바니가 리시브를 제대로 받고 나서 공격에 가담해야 하는데 욕심이 앞서는 바람에 리시브를 하면서 공격에 들어갔다. 그래서 이민규에게 공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를 크게 앞서다가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현대캐피탈에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한 차례 잡음이 생겼다. OK저축은행이 23-21로 앞서도 있던 상황, 송명근의 공격이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에 맞았는지에 대한 판정이 나오지 않아 주심은 합의판정을 진행했다. 합의판정 이후 주심은 OK저축은행의 득점을 인정했다. 곧바로 현대캐피탈의 항의가 들어오자 주심은 판정 결과를 번복하고 현대캐피탈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확인 결과, 주심의 실수에서 나온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합의판정에서 네 선심 모두 맞지 않았다고 판정했지만 주심이 손을 반대로 든 것이다. 이를 본 부심이 주심에게 손을 반대로 들었다고 전달했고, 주심은 곧바로 손을 바꿔 들었다. OK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세진 감독이 부심에게 항의하자 부심은 ‘그러면 비디오 판독을 써서 확인해보라’라고 말했다. 부심이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

 

KOVO는 경기가 끝난 후 판정 실수를 한 주심과 옳지 못한 발언을 한 부심 모두 운영 미숙에 대해 문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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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0-26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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