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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급 활약’ 도로공사 박정아 “감독님 덕분이에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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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월) 23:00

                           

‘외인 급 활약’ 도로공사 박정아 “감독님 덕분이에요”



[더스파이크=김천/이광준 기자] “감독, 코치님 덕분에 늘었어요.”

 

한국도로공사는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개막전,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나머지 세트를 모두 따내 얻은 대역전승이었다.

 

에이스 박정아는 이날 30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바나가 14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박정아가 있어 문제는 없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부터 시작된 박정아의 상승세는 비시즌 여러 국제무대를 거쳐 단단해졌다. 그리고 그 결과가 시즌 첫 경기부터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경기가 끝난 후 박정아는 “시즌 첫 경기 이겨서 좋아요. (배)유나 언니가 부상으로 빠지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더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어요”라고 만족을 표했다.

 

이날 박정아가 기록한 30점은 모두 공격득점이었다. 블로킹, 서브득점은 없었지만 성공률 46.15%로 높았다. 박정아는 “득점이 많았던 만큼 범실도 있었어요. 쓸데없는 범실이 많아 아쉬워요. 그걸 줄여야할 것 같아요. 또 공격 외적인 득점도 할 수 있도록 다음 경기부터는 욕심 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 층 성장한 계기는 무엇일까. 박정아는 코치진에게 그 공을 돌렸다. “주변에서 잘 알려준 덕분이죠. 매 플레이마다 감독, 코치님이 관심을 가져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셨어요. 그렇게 다양한 것을 하면서 실력이 는 게 아닌가 싶어요.”

본인 스스로도 성장한 게 느껴지는지 묻자 수줍어했다. “확신하진 못 하고요. ‘좀 늘었나?’하고 의문 들 정도인 것 같아요(웃음).”

 

뒤이어 감독과 코치를 향한 신뢰를 보여줬다. “감독님께서는 팀에서 별 말 안 하셔요. 최대한 웃으며 하라고 말씀해주세요. 체력 관리에도 신경 많이 써주시죠.”

 

박정아는 “꾸준히 잘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기복 없이 매 경기 어느 수준을 해냈으면 하는 모습이었다.

 

디펜딩에 나서는 박정아, 그리고 한국도로공사. 팀 에이스로서 박정아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른 팀들 있지만 우리가 못할 것 없다고 생각해요. 고비는 있겠지만 그걸 이겨낸다면 올해도 충분히 통합우승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내겠습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0-22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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