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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김종민 감독 “박정아, 예상 그대로 맹활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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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월) 22:44

                           

‘역전승’ 김종민 감독 “박정아, 예상 그대로 맹활약”



[더스파이크=김천/이광준 기자]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김종민 감독의 한국도로공사는 2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개막전에서 3-2로 승리했다. 0-2를 뒤집는 대역전승으로 개막전을 찾은 관중들에게 큰 선물을 전했다.

 

경기 후 승장 김종민 감독은 한숨과 함께 인터뷰실을 찾았다. 개막전부터 펼쳐진 5세트 경기에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것을 알게 했다.

 

김 감독은 “상대 외인 어나이가 굉장히 까다로웠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행히 교체돼 들어간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특히 하혜진과 전새얀이 기대한 그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그것이 처진 분위기를 바꾸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승리는 했지만 불안요소가 많은 도로공사였다. 주전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무릎 통증으로 이날 결장했다. 거기에 외인 이바나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혜진이 자리를 잘 메우긴 했지만 팀 입장에서는 큰 아쉬움이었다.

 

김 감독은 이바나에 대해 “이번 경기를 통해 좀 더 올라오길 바란다”라고 소망했다. “휴식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제대로 된 체력 관리가 되지 않았다. 그런 부분 때문에 연습 과정에서도 기복을 보였다. 경기를 거듭하며 조금씩 올라온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유나에 대해서는 “무릎 통증이 크진 않다. 이번 경기는 보호 차원이었다. 다음 경기부터는 나설 것”이라고 뒤이어 언급했다.

 

30득점을 올린 박정아에 대해서는 칭찬 일색이었다. 이미 경기 전부터 “기대 이상으로 늘었다. 무언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던 김 감독이다. 그걸 듣기라도 한 듯 박정아는 외인 못지않은 공격력으로 에이스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김 감독은 “예상한 모습이다. 훨씬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해졌다. 상대가 알고 블로킹을 떠도 쉽사리 잡지 못할 것이다. 컨디션만 조절해준다면 계속 최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0-22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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