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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김미연 효과’ 흥국생명, 베트남 베틴뱅크에 셧아웃 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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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월) 20:22

                           

[KOVO컵] ‘김미연 효과’ 흥국생명, 베트남 베틴뱅크에 셧아웃 승



[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이 ‘복덩이’ 김미연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흥국생명은 6일 충청남도 보령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에서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 베트남 베틴뱅크에 3-0(25-16, 25-7, 25-11)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서브를 무기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흥국생명 이적생 김미연과 김세영이 모두 스타팅 멤버로 코트를 밟았다. ‘알짜 FA'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김미연은 공수에서 수식어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김미연은 이날 서브 9득점 포함 19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세영은 높이(190cm)를 무기로 베트남 베틴뱅크 선수들 앞에서 위엄을 드러냈다.

 

초반 기세는 베트남 베틴뱅크가 선점했다. 베트남 베틴뱅크는 경기 초반 안정적인 세트 플레이로 흥국생명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긴 랠리 끝에 5-5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점차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미연은 1세트에만 서브로 5득점을 만들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세트는 이한비의 서브도 터졌다. 흥국생명의 리드에 베트남 베틴뱅크는 끈질긴 수비로 그 뒤를 쫓았다. 하지만 베트남 베틴뱅크의 계속된 서브리시브 범실로 점수는 6-16까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베트남 베틴뱅크를 6점에 묶어놓은 채 김미연과 김나희가 점수를 더해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강서브를 장착한 흥국생명은 단 19분 만에 2세트를 끝냈다.

 

손쉽게 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였다. 서브에이스는 물론 시간차 공격, 블로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사기가 꺾인 베트남 베틴뱅크는 연이은 선수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 후반 김다솔, 도수빈 등 백업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주며 다양한 전술을 시험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08-06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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