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KGC인삼공사가 KOVO컵을 승리로 출발했다.
KGC인삼공사는 5일 충청남도 보령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치른 GS칼텍스와 개막전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1세트는 수월하게 따냈지만 2, 3세트를 연달아 GS칼텍스에 내주며 경기를 힘들게 풀어갔다. 4세트 후반 팀에 새로 합류한 최은지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 마지막 5세트까지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서남원 감독은 “2세트 초반까지도 잘 풀어가다가 한 자리에서 대량 실점을 했던 게 경기를 끝까지 힘들게 만든 것 같다. 2세트 초반에 역전을 당했던 게 3세트까지 영향을 미쳤다. 4세트도 거의 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끌어올려서 역전하고, 5세트까지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이 기복이 있긴 하지만 누구든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게 우리 팀의 장점이다. 최은지와 한송이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제 막 첫 경기를 끝낸 서남원 감독은 “만만히 볼 팀도 없고, 쉬운 상대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서 감독은 “우리 팀은 방심해서 상대에게 리드를 뺏겼을 때 회복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라며 냉정히 말했다.
이날 최은지가 23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 감독은 최은지에 대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경기 중간에 살짝 다리 경련이 와서 잠시 휴식을 줬다. 신체적인 건 본인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08-05 이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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