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가슴에 다시 단 태극기 최부경, 그가 던진 출사표

일병 news2

조회 629

추천 0

2018.02.06 (화) 16:23

                           

가슴에 다시 단 태극기 최부경, 그가 던진 출사표



 



[점프볼=강현지 기자] “기회가 다시 왔으니 대표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 SK 최부경(29, 200cm)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된 이종현을 대신해 남자농구대표팀 12인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합류했던 2016 FIBA 아시아 챌린지 때와 마찬가지로 대타로 선발됐지만,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뛸 기회가 다시 왔는데, 조바심을 내기보다 대표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자농구대표팀에 합류한 최부경은 오는 23일과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농구월드컵 지역예선전에 출전해 홍콩,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지난해 11월에도 그는 잠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 올린 바 있지만, 김종규가 부상 복귀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3개월 만에 대표팀 재승선에 성공한 최부경은 “대표팀에 합류해서 얼마나 출전 시간이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뛰고 오겠다. 우선 준비부터 잘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이란에서 열렸던 FIBA 아시아 챌린지 때 허재 감독은 물론 대표팀 선수들과 뛴 바 있다. “힘든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다들 뭉쳤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한 최부경은 “그때 허재 감독님에게 그간 배우지 못했던 다른 농구를 배웠다. SK는 장신 포워드를 활용하는 농구를 배웠다면, 대표팀은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였다 보니 손발 맞추는 재미가 있다. 그런 (경험의)바탕이 있으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관건은 무릎 상태. 현재 최부경은 오른쪽 무릎 통증을 안고 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점차 통증이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완치된 게 아니기 때문에 관리하면서 끌고 가야 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최부경도 최근 특별귀화에 성공하면서 대표팀에 합류한 라틀리프의 합류를 반겼다. “매번 상대 선수로 뛰다가 같은 팀으로 뛰면 든든할 것 같다”는 최부경은 “백업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궂은일, 리바운드 싸움에서 뒤지지 않게 분발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