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KEB하나, 박혜진-김단비 닮은 에이스 나올까

일병 news2

조회 765

추천 0

2018.02.06 (화) 10:13

                           

KEB하나, 박혜진-김단비 닮은 에이스 나올까



 



[점프볼=이원희 기자]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는 박혜진(우리은행)과 김단비(신한은행) 정도다. KEB하나의 에이스는 강이슬이다. 6일 현재 28경기 출전해 평균 15.79점 3.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강이슬의 장점은 탁월한 3점슛이다. 3점슛 성공률 39.6%로 리그 1위. 3점슛도 72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성공시켰다.



 



하지만 냉정하게 박혜진 김단비와 비교해 아직 성장할 부분이 있다. 박혜진과 김단비는 꾸준하다. 강이슬은 기복이 있다. 그렇지만 강이슬은 이 둘보다 나이가 4살 어리다. 박혜진과 김단비가 1990년생, 강이슬이 1994년생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걱정보다 어디까지 클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이환우 KEB하나 감독은 “에이스라면 승부처에서 힘을 내줘야 하는데, 강이슬은 아직 들쑥날쑥한 부분이 있다. 본인이 헤쳐 나가야 한다. 디테일과 밸런스 부분에 신경 쓴다면 공수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강이슬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다. KEB하나가 6연패를 당할 동안 강이슬은 평균 10.33점을 기록했다. 나쁜 기록은 아니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부족한 득점이었다. KEB하나는 전날(5일) 최하위 KDB생명을 상대로 84-65 대승을 거뒀다. 강이슬이 3점슛 4개 포함 2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오랜만에 에이스가 폭발하면서 팀도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강이슬은 “6연패 동안 불안했고 부담스러웠다. 연패에 대해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아무래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그런 거 같다. 플레이오프는 힘들어졌지만, 4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어리지만 책임감이 넘친다. 과거만 해도 갑작스런 중책에 당혹스러워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본인의 역할을 알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올시즌 전 김정은이 우리은행으로 이적했을 때도 ‘내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최근에는 부상 투혼도 발휘했다. 강이슬은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팀 성적을 위해 통증을 참고 뛰고 있다. 제대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출전하니 최근 경기력이 좋을 리 없었다. 전날 KDB생명전에선 상대 진안과 부딪쳐 코를 다치기도 했다. 이환우 감독은 “강이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어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하려는 의지를 보여 감독으로서 기특하다”고 했다.



 



실력도 있고 마인드도 남다르다. 리그 대표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다. 아직 수비력이 부족하고, 승부처에서 기복이 있지만 시행착오를 통해 극복하면 되는 일이다. 강이슬이 쓰고 있는 성장 드라마의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강이슬은 프로 6년차다. 박혜진이 6년차 때 평균 12.63점 4.89리바운드 3.6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단비의 6년차 성적은 평균 12.71점 5.51리바운드 3.29어시스트였다. 기록으로 단순 비교하기 그렇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능력도 박혜진 김단비와 비교해 떨어지지만, 강이슬의 공격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강이슬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KEB하나 팬들의 즐거움이다.



 



#사진_WKBL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06 13:29:32

강이슬 예뻐요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