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벤치명암] '2위 추격' 문경은 감독 "민수·부경, 각자 장점 발휘한 경기"

일병 news2

조회 605

추천 0

2018.02.03 (토) 18:24

                           

[벤치명암] '2위 추격' 문경은 감독 민수·부경, 각자 장점 발휘한 경기



[점프볼=잠실학생/변정인 기자] 최준용이 자리를 비웠지만 문제 없었다. SK가  출전 선수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8-91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7승 14패를 기록하며 2위 전주 KCC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SK는 출전 선수가 모두 제 몫을 해내며 대승을 거뒀다. 애런 헤인즈(31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김민수(21득점 9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고 테리코 화이트(19득점 4리바운드)와 안영준(11득점 6리바운드),최부경(11득점 5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전반전까지 흐름을 가져온 SK는 3쿼터에 최대 27점차로 확실하게 달아났다. 3쿼터 후반 17점차로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쿼터에도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면서 SK가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문경은 감독은 “순위싸움 중인데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에게 빠른 공격과 책임감 있는 수비를 강조했고 그 부분이 잘 됐다. 공격에서는 빠른 속공이 잘 먹혔다. 전반전 57점을 넣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본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준용이 무릎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국내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그 공백을 메웠다. 문경은 감독도 “(최)준용이가 없어서 경기 운영 면에서는 어려웠지만, (변)기훈이나 (테리코)화이트가 잘 메워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높이의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 김민수와 최부경을 선발 출전 시켰는데, 이 것도 신의 한수가 됐다. 김민수와 최부경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문경은 감독은 두 선수의 활약에 대해 “(김)민수는 (데이비드)사이먼과 매치였을 때 수비에서도 잘해줬고 슛 적중률도 좋았다. (최)부경이도 공격과 어시스트 등 두 빅맨이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한 경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2연승을 달린 SK는 바로 다음날 전주에서 KCC와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문경은 감독은 “(찰스)로드나 하승진이 버겁게 달리는 농구를 해야할 듯 하다. 백투백경기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체력을 생각해서 기용을 했다. 체력만 된다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경기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지다보니 몸이 무겁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위기가 온 상황에서 중심을 잘 잡아 줘야할 것 같다. (양)희종이나 (오)세근이자 잘해주고 있으니, 선수들이 실망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했으면 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패했다. 지난 경기 패배에 여파가 있었을까. 김승기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지고 나면 이번 시즌은 대부분 다음 경기 내용이 좋지 않다. 정비를 잘 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6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상대와의 경기를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할 것 이다. 지금은 4,5,6위 모두 같다고 본다. 지금 순위는 의미가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