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민준구 기자] ‘은퇴투어’를 앞둔 김주성이 또 한 번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주성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체 17위로 선정되며 또 한 번 별들의 잔치에 모습을 드러낸다. 2002-2003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이래 총 16번의 올스타전 출전을 기록한 김주성은 자신의 이전 기록이던 15회를 경신하며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신인이던 2002-2003 KBL 올스타전 남부선발로 뽑힌 김주성은 31분 23초를 출전해 2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멋진 덩크 4방을 터뜨리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전 시즌 올스타전에 참가한 김주성은 2015-2016 시즌 부상을 당하며 출전하지 못한 게 유일한 옥에 티다.



 



최전성기를 맞이한 2007-2008 시즌에는 올스타전 MVP는 물론,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MVP에 선정되며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하기도 했다(이후 오세근이 2016-2017 시즌에 또 한 번 정규리그,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까지 휩쓸며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세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날 예정인 김주성은 올스타전까지 참가하며 선수인생의 마지막을 풍족하게 보내고 있다. 노장의 혼이 담긴 마지막 덩크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편, 김주성의 뒤를 잇는 올스타전 출전 기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주희정이 가지고 있다. 주희정은 14회 출전하며 코트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영원한 오빠’ 이상민 감독과 추승균 감독도 13회 출전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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