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슬기 멀티골' 현대제철, 수원도시공사에 3-1 승리
한수원, 스포츠토토에 2-1 진땀승…선두와 격차 유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천 현대제철이 다시 '연승 모드'를 켰다.
현대제철은 14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WK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장슬기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수원도시공사를 3-1로 완파했다.
승점 40점을 쌓은 선두 현대제철은 이날 세종 스포츠토토에 승리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승점 36)과 격차를 승점 4로 유지했다.
13라운드 한수원에 당한 시즌 첫 패배를 딛고 14라운드 화천 KSPO전에서 5-0으로 쾌승한 현대제철은 이날 2연승을 달리며 8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다시 고속 기어를 물렸다.
장슬기가 1-1로 팽팽하던 전반 20분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2분 뒤 추가골까지 뽑아 현대제철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2위 한수원은 홈인 경주 황성구장으로 하위권의 스포츠토토를 불러들여 2-1로 신승했다.
전반 47분 이네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한수원은 후반 18분 스포츠토토 김성미에게 동점골을 내줘 현대제철과 격차가 벌어질 위기에 놓였으나, 후반 36분 나히가 결승골을 넣어 가까스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 14일 전적
인천 현대제철 3(3-1 0-0)1 수원도시공사
△ 득점 = 엘리(전13분) 장슬기(전20분·전22분·이상 현대제철) 여민지(전17분·수원도시공사)
경주 한수원 2(0-0 2-1)1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이네스(전47분) 나히(후36분·이상 한수원) 김성미(후18분·스포츠토토)
창녕WFC 3(0-0 3-0)0 보은 상무
△ 득점 = 기류 나나세(후3분·후40분) 최지나(후36분·이상 창녕WFC)
화천 KSPO 1(0-0 1-1)1 서울시청
△ 득점 = 유영아(후7분·서울시청) 이수빈(후33분·KS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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