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활약에 현지 중계진의 칭찬이 이어졌다.오승환은 5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토론토는 7회 말 선발 샘 가빌리오에 이어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브록 홀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하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블레이크 스와이하트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냈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앤드류 베닌텐디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5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을 종전 2.22에서 2.13으로 떨어트렸다.현지 중계진도 오승환의 최근 페이스에 주목했다. 중계진은 “오승환의 패스트볼 구위가 살아났다”고 말하며 호투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최근 슬라이더도 유인구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오승환이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자 “구위와 제구력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오승환의 패스트볼-슬라이더 조합은 굉장히 효과적”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토론토는 이날 보스턴에 4-6으로 패하며 시즌 성적 25승 31패를 기록했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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