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2015-2016시즌 보였던 활약엔 미치지 못할지라도 그는 여전히 피츠버그에 가치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식을 다루는 미국 사이트 <피츠버그 프로스펙트>가 28일(한국시간) 강정호의 가치에 대해 언급했다.이 사이트는 "오프시즌 초반이라 속단하긴 어렵지만, 피츠버그의 초반 움직임은 과거에 우리가 봐왔던 것과 같다. 바로 위험성은 낮으면서 보상은 큰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조치는 강정호와 보장금액 1년 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는 것이었다"고 전했다.이어 "개인적으로 강정호가 주전으로 복귀할 확률이 높지 않다고 썼었다. 2019년 만 32세가 되는 그의 나이와 지난 2년간 경기 출전 시간 부족, 마이너리그 상위 레벨에서의 고전 등 너무 많은 물음표가 있었다"고 밝혔다.하지만 "강정호가 2015-2016시즌 보였던 활약에 미치지 못할지라도 그는 여전히 피츠버그에 가치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 데이빗 프리즈만큼의 생산성을 기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정호의 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강정호의 비교 대상으로 언급한 프리즈는 200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내야수다. 통산 1105경기에 출전해 990안타 102홈런 506타점 타율 .275 OPS .764를 기록했고, 2011년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8시즌에는 주로 우타자 플래툰으로 나서 113경기 11홈런 51타점 타율 .296 OPS .830이다.올해 피츠버그 소속으로 활약하다가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후 포스트시즌에서 14경기 2홈런 6타점 타율 .364 OPS 1.196을 기록하면서 한국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런 프리즈를 기준으로 제시했다는 것은 현지 매체가 강정호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치가 얼마나 큰 지를 말해준다.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와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해 통산 232경기 36홈런 105득점 120타점 타율 .274 OPS .837을 기록했다. 2016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거의 2년에 달하는 공백이 있었지만, 빅리그에서 첫 2년간 연평균 114경기 18홈런 60타점 타율 .273 OPS .838 WAR) 2.9승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2018년에는 시즌 중반 취업 비자를 받고 미국으로 넘어가 시즌 막판 빅리그에 복귀, 3경기에 출전해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이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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