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정말 꿈만 같습니다. 제 야구 인생에도, 우리 부산정보고 야구부에도 2018년은 최고의 한 해로 기억될 겁니다."야구부 창단 5년 만에 첫 우승기를 손에 넣은 부산정보고등학교 김백만 감독의 소감이다. 부산정보고는 10월 5일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8 롯데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강호 경남고를 4대 1로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부산정보고는 0대 1로 뒤진 2회 구원등판해 6.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김현준의 활약과 5회 3안타와 1볼넷으로 4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경남고라는 대어를 잡았다. 1안타 1타점을 올린 김태호는 대회 최우수선수를 수상했고, 5번타자 김건진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김현준은 우수투수상을, 남지민은 수훈상을 각각 받았다.10월 30일 개막한 롯데기 대회는 개성고, 경남고, 부경고, 부산고, 부산공고, 부산정보고 등 부산지역 6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진행됐다. 2014년 창단한 부산정보고는 참가팀 가운데 가장 역사가 짧은 학교지만, 김현준과 김태호 등 2학년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김백만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2학년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점이 고무적"이라며 내년 시즌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창단 첫 프로선수 배출(NC 2라운드 전진우)에 이어 창단 첫 우승까지, 부산정보고 야구부 역사에 2018년은 기념비적인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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