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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일 만에 복귀' PIT 강정호 "뛸 수 있어 행복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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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9 (토) 09:00

                           
'726일 만에 복귀' PIT 강정호 뛸 수 있어 행복하다


 
[엠스플뉴스]
 
726일 만에 빅리그 무대로 돌아온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뛸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는 9월 29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했다.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됐으며 대타 및 대수비로 출전기회를 노릴 예정이다.
 
음주운전 파문으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천신만고 끝에 올해 5월 취업비자를 발급받았다. 이후 싱글A를 폭격하고 6월 트리플A로 승격되면서 후반기엔 빅리그에 콜업될 수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하지만 부상 악령이 발목을 잡았다. 트리플A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도중 왼 손목을 다쳤고 코티손 주사치료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애초엔 시즌 아웃 가능성마저 제기됐지만, 다행히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돼 약 2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강정호는 “어제 잠을 많이 못 잔 것 같다. 설렜다. 오니 팀 동료들, 코치들, 트레이너들이 모두 반겨줘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트리플A에서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를 당했다는 말엔 “처음엔 간단히 쉬면 될 줄 알았는데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재활이 잘돼 마지막에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강정호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아직은 시합 준비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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