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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구축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5일 개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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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목)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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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10 (목) 10:45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배구 국가대항전인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가 오는 15일 막을 올린다.



 



 



FIVB가 월드리그와 월드 그랑프리를 대신할 국제 대회로 내세운 VNL에는 남녀부 각각 16개국이 참가한다. 참가팀 자체는 월드 리그, 그랑프리 대비 줄어든 셈이다. 월드 리그는 3개 그룹에 12개국씩 참가해 총 36개 국가가 참가했다. 그랑프리의 경우, 2017년 기준 32개 국가가 출전했다.



 



 



FIVB는 2017년 세 차례에 걸쳐 월드리그와 월드 그랑프리를 대신할 국제 대회 창설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FIVB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IVB 창설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국제 대회의 명칭을 VNL로 확정하고 2018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움직였다. FIVB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제 스포츠 시장에서 배구 발전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새 대회를 출범시켰다.



 



 



VNL에도 월드리그 및 그랑프리의 그룹과 유사한 개념이 있다. 바로 핵심팀과 도전팀의 구분이 그것이다. VNL은 12개 핵심(Core)국가와 4개 도전(Challenger)국가로 나누었다. 핵심국가는 2024년까지 리그 참가가 보장된다. 하지만 도전국가로 분류된 4개국은 예선 라운드 결과에 따라 차기 시즌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여자부에서는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 중국, 세르비아, 네덜란드, 태국, 터키, 한국, 독일, 일본, 러시아가 핵심국가로, 아르헨티나, 도미니카 공화국, 폴란드, 벨기에가 도전국가로 분류됐다. 남자부에서는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 중국, 세르비아,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란, 폴란드, 독일, 일본, 러시아까지 12팀이 핵심국가에 들어갔으며 호주, 한국, 캐나다, 불가리아가 도전국가가 됐다.



 



 



이상 32개 국가로 구성된 VNL은 5월 15일 여자부 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여자부는 5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남자부는 여자부 개막으로부터 10일 뒤인 5월 25일 개막해 6월 24일까지 예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예선 라운드는 남녀 모두 5주에 걸쳐 진행된다. 매주 네 국가에 16개국이 네 팀씩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른다. 총 20개 조(Pool)가 생성되며, 리그에 참가하는 16개 국가는 최소 한 번씩 개최국이 되어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올해 대회에서는 여자부의 중국, 네덜란드, 태국, 폴란드가, 남자부에서는 프랑스, 중국, 폴란드, 불가리아가 두 차례 개최국으로 나선다. 이처럼 예선 라운드를 여러 국가에서 분할 진행하는 방식은 이전의 월드리그 및 그랑프리와 유사하다. 여자부 예선 라운드 1주차에는 러시아, 중국, 미국, 브라질이 개최국으로 선정됐으며 남자부에서는 프랑스, 중국, 폴란드, 세르비아가 개최국이 되어 예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한국 역시 남녀 한 번씩 예선 라운드를 개최한다. 여자부의 경우, 2주차(5월 22일~5월 24일)에 이탈리아, 러시아, 독일과 한 조를 이루어 경기를 치른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4주차(6월 15일~6월 17일)에 개최국이 되어 중국, 이탈리아, 호주를 상대한다. 여자부는 수원실내체육관, 남자부는 장충체육관에서 진행한다.



 



 



■ 대회 승점제 및 승강제



 



5주에 걸쳐 진행되는 예선 라운드에서 참가팀은 15경기를 치르며 순위는 16개국 통합으로 결정한다. 순위는 다승 순으로, 승수가 같은 경우에는 세트 득실에 따른 승점 획득 여부로 구분한다. 3-0, 3-1로 경기가 끝나면 3점이 부여된다. 3-2로 끝날 경우, 승리팀에 2점, 패배팀에 1점을 부여한다. 만약 승점까지 같은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타이브레이크 규정을 따른다.



 



 



ⅰ) 전체 승리 세트를 패배 세트로 나누었을 때 몫을 기준으로 순위를 나눈다.



 



ⅱ) 위의 기준에도 동률일 경우, 전체 득점을 실점으로 나누고 그 몫을 기준으로 순위를 나눈다.



 



ⅲ) 위의 두 경우에도 동률일 경우, 상대전적을 따른다. 3팀 이상이 동률일 경우에는 해당 팀들 간의 상대전적만을 고려해 순위를 결정한다.



 



 



위와 같은 규정으로 예선 라운드 순위가 정해지면, 결승 라운드 개최국으로 지정된 한 팀과 예선 라운드 상위 5팀까지 6팀으로 구성된 결승 라운드를 진행한다. 여자부에서는 중국이, 남자부에서는 프랑스가 결승 라운드 개최국으로 선정되어 자동으로 결승 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이렇게 구성된 6팀은 3팀씩 두 개조로 나뉘어 다시 한번 조별 풀리그를 진행한다. 이러한 결승 라운드 진행 방식은 이전 월드리그, 그랑프리 그룹1 진행 방식과 같다. 결승 라운드 조별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각 조 1위가 다른 조 2위와 맞붙는다. 준결승 승자끼리 결승, 패자끼리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지난 월드 리그, 그랑프리에서는 그룹1, 2의 최하위 팀이 각각 그룹2, 3 1위팀과 위치를 바꾸는 승강제도가 있었다. 이번 VNL에도 승강제도가 있다. 다만 이전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VNL에서는 도전국으로 분류된 4개국만이 강등 대상이 된다. 즉, 핵심국가에 속한 팀이 예선 라운드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더라도 강등 대상이 되지 않는다. 도전국가로 분류된 4개국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강등 대상이 된다. 물론,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해도 바로 강등되지는 않는다. 이 점 역시 월드리그 및 그랑프리와 차이점이다. VNL에서는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도전국가가 챌린저 컵 승자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격 플레이오프는 2전제로 열리며 여기서 승리한 팀이 차기 VNL 도전국가로 참가한다.



 



 



새 대회 출범을 앞둔 FIVB는 IMG(미국 스포츠마케팅 사)와 협력해 TV 주관방송사를 직접 섭외하고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높은 수준의 중계가 가능하게 힘쓰고 있으며 인터넷과 모바일 유통에도 노력 중이다. 또한, 통합 브랜딩과 경기 데이터 활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능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회개요



구분



남자 16개국



여자 16개국









핵심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 중국, 세르비아,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란, 폴란드, 독일, 일본, 러시아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 중국, 세르비아, 한국, 네덜란드, 태국, 독일, 터키, 일본, 러시아



도전



호주, 한국, 캐나다, 불가리아



아르헨티나, 도미니카 공화국, 폴란드, 벨기에



경기 방식



예선



4팀 x 4그룹 x 5주간 경기(총 120경기), 팀별 매주 3경기, 총 15경기



결승



개최국 + 예선 상위 5팀, 3팀 x 2그룹, 상위 2팀 준결승 진출



강등



도전팀 중 최하위 팀은 챌린저 컵 우승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행



 



 



■ 예선 라운드 국가별 조편성 및 일정



▲여자부 



▲남자부



 



 



 



 



 



사진/FIVB 제공



  2018-05-10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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