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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품은’ 서남원 감독, “다음 시즌 구상 쉬워졌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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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09:22

수정 1

수정일 2018.05.09 (수) 09:58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힘들었지만, 이제는 마음이 가벼워졌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FA 한수지(29)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는 얘기에 마음이 놓인듯 목소리가 밝았다. . KGC인삼공사는 8일 자유계약선수였던 한수지와 계약 기간 3년, 연봉 3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알레나(28, 미국)를 지명한 데 이어 미들블로커 한수지까지 잔류시키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여기에 박상미도 연봉 5,000만 원에 재계약하며 백업도 든든히 했다. 서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이 차근차근 구체화되고 있는 듯 보였다.



 



 



서남원 감독은 8일 밤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에서 “팀에게 (한수지를) 잡아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협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힘들기는 했지만,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고 덕분에 차기 시즌 팀을 꾸리는 데 있어 마음이 좀 편해졌다”며 한수지를 붙잡은 소감을 밝혔다. 서남원 감독은 다음 시즌 구상을 이행하기에도 더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서남원 감독의 한수지를 향한 믿음은 굉장했다. 서남원 감독은 “기본적으로 블로킹 능력도 뛰어나지만, 세터 출신이라 연결해주는 능력도 좋다. 여기에 측면에서 보여주는 공격력도 괜찮다. 팀에 보탬이 많이 되는 멀티 플레이어다”라며 한수지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샀다. 서남원 감독의 평가처럼 한수지는 2017~2018시즌 여러 부문에서 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한수지는 2017~2018시즌 0.64개의 세트당 블로킹으로 리그 4위에 올랐으며 205점으로 KGC인삼공사에서 알레나, 한송이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서남원 감독이 구단에 한수지 재계약을 강하게 요청했던 것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서남원 감독은 “이런 선수가 팀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한수지 같은 선수가 빠져나갔을 때의 공백을 메우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구단에 한수지 잔류를 계속해서 요구한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서남원 감독은 한수지와 함께 팀에 잔류한 박상미에 대한 얘기도 덧붙였다. 서남원 감독은 “박상미 역시 팀에 여러 방식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라 재계약이 되길 바랐다. 지난 시즌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팀에 도움이 될 선수다”라고 말했다.



 



 



2017~2018시즌 12승 18패로 5위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재영입에 한수지 재계약까지 더해져 다음 시즌 구상을 좀 더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사진/더스파이크_DB(신승규 기자)   2018-05-09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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