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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황두연-이강원이 밝힌 승리 원동력은 “팀워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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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8 (일) 17:23

                           

KB 황두연-이강원이 밝힌 승리 원동력은 “팀워크”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외인 없이도 2연승. KB손해보험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황두연과 이강원이 있다.

 

KB손해보험은 28일 한국전력을 꺾고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외인 알렉스, 주전세터 황택의가 없는 상황에서도 일군 소중한 결과였다.

 

특히 이날 두 날개 공격수, 황두연과 이강원 활약이 돋보였다. 황두연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7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이강원은 선발 출장한 강영준이 흔들리자 3세트부터 출전,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한 14점으로 득점력을 뽐냈다.

 

달콤한 2연승을 얻은 두 선수가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았다. 이들은 활짝 웃으며 “기분 좋습니다!”라고 짧지만 확실한 승리소감을 전했다.

 

황택의와 알렉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 이는 팀 입장에서 분명히 위기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이를 두고 “선수들이 위기의식을 잘 느끼고 있다. 그 때문에 서로 화합해서 움직인다.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 이겨낸 연승이다”라고 평가했다.

 

이강원이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물론 팀 입장에선 위기다. 이럴 때일수록 화합이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안 되면 이기나 마나다. 이번 경기같은 경우는 다 같이 한 마음으로 잘 돌아갔다.”

 

황두연 역시 “시즌 초반 두 경기를 질 때는 다소 쳐졌다. 그러나 우리끼리 뭉쳐서 잘 분위기를 만들어 놔야 후에 다친 선수들이 돌아올 때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그 생각으로 힘 합쳐 경기를 하고 있다”라고 선수단이 가진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강원은 이런 극적 순간에 얻은 승리에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확실히 나 혼자 잘 해서 이기는 것보다 우리가 함께 뭉쳐서 얻은 승리여서 더욱 뿌듯하다. 안 될 때도 분명 있었지만 이걸 이겨내고 승리했다는 사실에 성취감이 컸다.”

 

그러나 위기는 아직 끝이 아니다. KB손해보험은 29일 정밀검진을 통해 알렉스 부상 상태를 보고 교체 여부를 결정할 것임이 알려졌다. 알렉스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팀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다.

 

황두연이 이에 대해 말을 꺼냈다. “누가 오더라도 올 때까진 좋은 분위기로 기다려야 한다. 이미 두 경기 승리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더 자신감 있게 남은 경기서도 해내겠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0-28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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