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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의 독특한 선행, ‘서브로 기부하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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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토) 17:23

                           

가스파리니의 독특한 선행, ‘서브로 기부하기’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대한항공이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동안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스파리니가 32득점으로 불을 뿜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5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킨 데 이어 곽승석 3득점, 한선수 2득점 등 서브로만 12득점을 기록했다. 가스파리니는 “오늘 특별히 다른 건 없었다. 편하게 해서 그런지 잘 들어갔다”라며 “오늘 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만족스럽지는 않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비시즌 내내 슬로베니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가스파리니는 “대표팀에 있었을 때의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라면서도 “지금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4연승을 하고 있다는 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일주일 뒤인 11월 3일에 OK저축은행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가스파리니는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으니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스파리니의 서브는 코트 위에서도, 밖에서도 큰 힘이 된다. 올 시즌부터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서브 1득점 당 2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총 10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그는 “좋은 일에 쓰이는 거니까 최대한 많은 서브에이스를 하고 싶다. 올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 서브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앞으로 더 많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해서 기부금을 최대한 많이 적립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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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복주 기자



  2018-10-27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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