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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맹활약’ 한수지, “약속한 플레이 잘 이뤄졌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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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토) 19:01

                           

‘공·수 맹활약’ 한수지, “약속한 플레이 잘 이뤄졌다”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한수지가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KGC인삼공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모두 가져오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한수지가 있었다. 한수지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세트부터는 팀의 속공을 이끌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한수지는 “흥국생명과 시즌 첫 경기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걸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오늘은 준비한 것들이 플레이에 잘 녹아나며 승리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세트를



역전당하며 내준 KGC인삼공사는 2세트 중앙 공격 비중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한수지는 2세트에만 블로킹 한 개 포함 4점을



올리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한수지는 “오늘 경기하는데 상대 블로킹과 수비 위치가 평소보다 잘 보였다”라며 “그래서 (이)재은



언니한테 조금만 높게 볼을 올려주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게 잘 먹혔다”라고 좋은 컨디션이 활약의 원동력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경기 전 서브로 먼저 상대를 공략하자고 약속했다. 이후 상대 세트 오펜스, 2단 연결에 이은 공격 블로킹도 순차적으로 준비했는데 잘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경기 후 지난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에서 알레나 없이도 잘 해냈던 걸 선수들에게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수지는 “우리 팀은 디그와 리시브는 좋다. 공격수들이 얼마나 득점을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알레나를 도와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만들어 내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잘 이뤄졌다”라고 답했다.

이날 경기에는



KGC인삼공사의 신인 선수, 박은진과 나현수 등이 코트를 밟았다. 그때마다 한수지는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를 독려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수지는 “어린 선수들이 들어와서 고참 선수들이 하는 것만큼 바로 해줄 수는 없다. 그래서 블로킹을 뜰 때 한쪽



코스만 막아주면 언니들이 막아주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어린 선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해준다”라며 경기 중 오간 이야기를



덧붙였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0-27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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