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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로 출발’ 박미희 감독, “우승후보 부담감, 선수들이 이겨내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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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수)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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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24 (수) 22:27

                           

‘승리로 출발’ 박미희 감독, “우승후보 부담감, 선수들이 이겨내길”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높이가 좋아지니 공격 점유율이 분산됐다.”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흥국생명이 2018~2019 도드람 V-리그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1로 꺾었다. 다섯 시즌 째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박미희 감독은 “개막전에는 늘 힘들다”라며 엄살을 부렸다.



 



톰시아, 김미연, 김세영의 합류로 코트를 새롭게 단장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김세영은 말할 것도 없이 잘해줬다. 앞으로 블로킹이나 공격에서 점유율을 더 높여볼 생각이다. 톰시아도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김미연이 조금 부담을 느낀 것 같았다. 원래 더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흥국생명의 미래로 떠오른 김채연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채연은 여러 가지로 기회가 좋았다. 좋은 선배들을 만나서 많이 배우고 있다. 이제 이주아가 새로 들어왔으니 더 열심히 할 것 같다.”



 



흥국생명의 변신은 탄탄해진 미들블로커라인으로부터 시작됐다. 박미희 감독은 “높이가 좋아져서 공격 분산이 되니까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다만 이동공격이 많이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초반 주춤했던 모습을 보인 이재영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재영이 어렸을 때에는 공격에서 풀리지 않으면 경기가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경력이 쌓이면서 수비와 연결을 통해 자신의 리듬을 찾는 법을 알았다. 오늘도 후반부로 갈수록 리듬이 좋아져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우승후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다는 박미희 감독. 박 감독은 “선수들한테 부담이 갈까 걱정도 되지만 스스로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며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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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0-24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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