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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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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수) 21:23

수정 1

수정일 2018.10.24 (수) 21:25

                           

‘빈틈없는’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첫 승 신고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이 선수들의 활약 속에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1(25-22, 25-18, 24-26, 25-19)로 승리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어느 포지션 하나 빠지지 않는 라인업으로 코트를 메운 흥국생명은 우승후보다운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미 검증이 끝난 톰시아가 V-리그 데뷔전에서 30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토종 에이스 이재영이 19득점으로 양 날개 균형을 맞췄다. 이적생 김세영과 2년차 김채연은 중앙에서 18득점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 중앙 높이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김세영으로 구성한 새 방패로 블로킹 고민을 날려버렸다. 2년차를 맞은 김채연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11개의 블로킹(KGC인삼공사 11점)을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와 최은지가 쌍포를 이루며 흥국생명의 코트를 노렸지만 세트마다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KGC인삼공사가 알레나를 앞세워 기선제압을 노리자 흥국생명은 조송화의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끊었다. 김해란의 명품 디그에 이어 이재영과 김미연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분위기를 뒤집고 리드를 이어갔다. 홈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톰시아는 위치를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흥국생명의 미래를 밝혔다.



 



2세트도 시작은 KGC인삼공사가 앞섰다.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랠리에서 집중력 싸움 끝에 이긴 흥국생명은 김채연의 빠른 공격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김채연은 블로킹에서도 점수를 내며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2세트 중반까지 이어진 팽팽한 시소게임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연속 7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은 그대로 2세트까지 차지했다.



김채연은 물오른 블로킹 감각을 선보이며 흥국생명의 중앙을 지켰다. 앞선 두 세트에서 조용했던 이재영은 혼자 연속 5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흥국생명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에서 채선아의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KGC인삼공사의 연이은 범실로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마무리로 3세트를 내줬다.



 



톰시아, 이재영, 김미연으로 새로 구성된 흥국생명의 삼각편대는 견고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중앙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대를 주시했다. 김해란의 디그에서부터 시작한 흥국생명의 공격은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리기에 충분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격차를 벌려나간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따내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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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0-24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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