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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점 폭발’ GS 이소영, "선수들 모두 우승 바라고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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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화) 22:22

                           

‘22점 폭발’ GS 이소영, "선수들 모두 우승 바라고 있다"



[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첫 단추를 잘 끼워다.”

 

GS칼텍스가 2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치른 2018~2019 도드람 V-리그 홈개막전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소영이 22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강소휘와 알리도 각각 20득점, 14득점으로 균형 있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함께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던 이소영이기에 개막전 승리의 기쁨이 더욱 컸다. 이소영은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컨디션이 올라온 상태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꾸준히 부상 없이 시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비시즌 동안 줄곧 호흡을 맞춰왔던 이고은이 무릎 수술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소영은 “연습할 때 (이)고은이와 (안)혜진이 모두와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혜진이가 들어온다고 해서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혜진이가 긴장을 많이 했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이 혜진이 손을 떠난 순간 내가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했다”라고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가 상대한 현대건설은 높이가 좋기로 소문난 팀이다. 이소영은 현대건설과 경기에 앞서 승리를 위한 준비를 단단히 했다. 그는 “현대건설 블로킹이 좋기 때문에 짧게 때리면 공격도 막히고 자신감도 떨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멀리 보고 때렸더니 득점으로 연결됐다”라고 말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강소휘의 이름이 나오자, 이소영도 그의 성장을 인정했다. “같이 연습하면서 소휘가 많이 올라왔다는 게 느껴진다. 내 자리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웃음). 소휘를 보면서 배울 점도 있고 자극도 받는다.”

 

GS칼텍스는 지난 18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단 한 팀에게도 우승후보로 지목받지 못했다. 최근 네 시즌 간 봄배구에 진출하지 못했던 GS칼텍스였기에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의지가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이소영은 “크게 뒤쳐져있다가도 뒤집을 수 있는 게 여자배구다. 우리 팀이 젊다고 해서 쉽게 무너지는 팀은 아니다”라며 “꾸준히 좋은 결과가 나오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마음속으로는 우승을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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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0-23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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