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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수비 변화에 만족한 추승균 감독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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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3 (토) 23:21

                           

[벤치명암] 수비 변화에 만족한 추승균 감독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월드컵 브레이크 때 준비한 지역방어가 잘 들어맞고 있다. 점점 좋아질 것이다.”


 


전주 KCC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96-89로 승리하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선두 DB와는 단 2게임차.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동안 갈고 닦았던 지역 방어가 빛을 보이며 얻어낸 결과였다.


 


추승균 감독은 “전반에 좋지 못했던 경기력이 아쉽다. 그러나 로드와 (하)승진이가 브랜든 브라운에 대한 파울 유도를 잘 해냈다고 본다.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우리 경기력이 더 좋았다.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동안 훈련했던 지역방어가 승리의 요인이다”라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어 추승균 감독은 2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 한 송교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움직임도 좋고 수비도 열심히 해줬다. 리바운드가 아쉬워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한다. ‘(이)정현이가 3개씩 잡아주고 있는데 200cm의 너가 더 많이 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이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수비도 좋았고 공격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폭풍칭찬을 했다.


 


그러나 승리한 경기에서도 추승균 감독의 아쉬움은 지워지지 않았다. “전자랜드에 공격을 내주고 난 뒤 우리의 반격이 무뎠다. 기 싸움에서지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지만, 남은 경기에선 이런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이다.


 


최근 선발로 나서며 수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신명호도 언급했다. “(신)명호에게는 수비에 큰 힘을 보태달라고 이야기했다. 승진이와 에밋의 수비 공백을 잘 메꿔주고 있다. 공격도 자신 있게 하라고 한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추승균 감독은 에이스 안드레 에밋에게 무한 신뢰를 보였다. “그동안 자신의 리듬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력 기복이 있어 힘들어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로드가 자신의 출전 시간을 양보하면서 에밋을 살려주려고 했다. 에밋이 되살아나며 우리 팀도 다시 연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여러모로 믿음직스러운 선수다.”


 


 




[벤치명암] 수비 변화에 만족한 추승균 감독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한편, 유도훈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난 부분이 고무적이다. 중요한 순간에 많은 실점을 해 패했다. 90점 이상을 주면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다. 무너진 수비 조직력을 살리는데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에 실패한 유도훈 감독은 “다른 건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저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 할 뿐이다”고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삼성이 현대모비스에 93-97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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