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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유재학 감독의 만족 꿈꾸는 이대성 "목표는 53승 1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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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수) 22:23

                           

[투데이★] 유재학 감독의 만족 꿈꾸는 이대성 "목표는 53승 1패"



[점프볼=인천/정일오 기자] “이제 목표는 남은 경기 전승이다. 절대 지지 않겠다.” 유재학 감독의 성에 차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 이대성(28, 190cm)이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이대성의 활약을 앞세운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92-72로 승리했다. 이대성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기록하며 라건아(22점)에 이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맹할약 했다. 득점뿐 아니라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이대성의 활약에 대해 “(이)대성이의 많은 활동량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 밀고 들어가는 플레이도 수비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피곤할 거다. 이런 것들이 대성이의 장점이다. 여기서 강약 조절만 해준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정말 많이 좋아졌다. 감독으로서 (대성이가)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이대성은 “이겨서 좋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전자랜드한테 약해 준비도 더 많이 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전자랜드가 에너지가 넘치는 팀인데 에너지 싸움에서 대등하게 플레이한 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하면서도 강약조절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대성은 “감독님 눈에 다 차는 선수면 우리나라 최고이지 않을까요”라고 웃은 뒤 “감독님이 만족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독님 성에 차지 않겠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반을 40-35로 마쳤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20점 차(92-72) 대승을 거뒀다. 이대성은 “처음에 상대가 강하게 나와 당황했다. 후반에는 우리가 기용 인원도 더 많고, 감독님께 주문하신 수비가 잘 돼 경기가 쉽게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프타임에 감독님께서 신나게 플레이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이 말을 기다렸다(웃음). 감독님이 신나게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하라고 하셔서 3점슛을 많이 놓쳤음에도 더 자신 있게 던졌다. (이)종현이도 더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든 게 주효했다”고 웃어 보였다. “감독님께서 이제 모벤져스 대우를 해주시는 건가 싶다. 앞으로도 종종 하고 싶은대로 플레이하라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대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연습벌레다. 시즌 중에도 NBA 선수들의 영상을 찾아보며 드리블, 돌파, 슛 템포를 배우려고 노력한다. 그는 “예전에는 스티브 내쉬와 웨스트브룩의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볼 소유가 많기 때문에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와 거리가 멀다. 비효율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최근에는 LA클리퍼스의 테오도시치 영상을 하루에 1~2번은 본다. 감독님이 원하는 농구를 하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난 인터뷰에서 54경기 전승이 목표라고 말했는데 다음 경기인 SK 전에서 곧바로 패했다”고 웃은 뒤 “이제 목표는 남은 경기 전승이다. 절대 지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31   정일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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