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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7연패 탈출’ 신기성 감독 “힘든 상황, 선수들 잘 이겨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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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금) 03:21

                           

벤치명암] ‘7연패 탈출’ 신기성 감독 “힘든 상황, 선수들 잘 이겨냈다”



[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신한은행이 승리로 논란을 잠재웠다.



 



인천 신한은행은 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2-65로 이겼다. 7연패뿐만 아니라 최근 U파울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신한은행이었지만,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연패를 끊어냈다. 



 



신기성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견뎌내고, 이긴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도 종아리 근육이 올라올 정도로 공수에서 제 몫을 다해줬고, (김)연주나 (윤)미지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며 선수들을 고루 칭찬했다.



 



김연주와 김단비가 모처럼 공격력을 내뿜은 것이 호재였다. 김단비는 13득점을 기록, 김연주는 올 시즌 최다득점(19득점)을 뽑아냈다. 신 감독은 “최근 팀 경기력이 나아졌다. (김)연주를 베스트로 밀고 나갈 것인가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믿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선발로 내보내고 안되면 멤버를 교체하려고 했다. 연습할 때도 슛을 성공시켰지만, 성공률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김단비는 코치들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김)단비가 많이 힘들어했다. 어떻게 보면 에이스의 숙명과도 같다. 코치들이 다독이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그 부분이 컸고, (곽)주영이가 중심을 잡아줬다. KB스타즈,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전까지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벤치명암] ‘7연패 탈출’ 신기성 감독 “힘든 상황, 선수들 잘 이겨냈다”



반면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를 패인으로 꼽았다. 자즈몬 과트미가 이날 감기몸살로 인해 4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이 감독은 “조직적으로 맞춰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지 못한 내 책임이 크다. 어떻게 보면 외국 선수 자리는 대체가 하기 힘든데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흔들렸던 것 같다. 선수들 몸 관리를 하지 못한 내 책임이 큰 것 같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길 원했다. “선수들에 열심히 안 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몸 상태, 또 상황이 안 좋다고 하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해줘야 할 부분이 있다. 파울을 할 순 있지만, 이로 인한 자유투를 많이 허용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계속 이야기하는 부분이지만, 그런 부분만 잘 진다면 될 것 같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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