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 최고의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의 삶과 철학.
'토탈풋볼'부터 '티키타카'까지 유럽 축구계 전체에 영향을 미친 크루이프의 축구 스타일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2016년 3월 세상을 떠난 크루이프의 2주기에 맞춰 그의 모든 것을 담은 자서전 국내 발간.
[골닷컴] 발롱도르 3회 수상, IFFHS 선정 20세기 최고의 유럽 선수, 바르셀로나에 첫 유러피언컵 우승(현재의 챔피언스리그) 안긴 '드림팀'의 감독. 세계 축구계를 혁신한 '토털풋볼'을 피치 위에서 가장 잘 구현한 선수이자 21세기 최고의 트렌드였던 '티키타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감독.
'수식이 필요 없는' 동시에 끝없이 많은 수식이 따라붙는 남자 요한 크루이프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축구 최고의 레전드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펠레, 마라도나 등이 그보다 먼저 이름을 올릴 순 있어도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또 구단 이사진의 일원으로서의 모든 경력을 통틀어 크루이프보다 위대한 족적을 남긴 레전드는 이후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다.
그런 요한 크루이프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직접 자신의 인생과 철학, 축구에 대해 쓴 자서전이 국내에 발간됐다.
책은 소년 시절의 크루이프가 어떻게 해서 훗날 유럽 축구계를 혁신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체득하게 되었는지 그 자세한 과정을 다루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소년시절 크루이프가 했던 야구가 축구에 어떻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된다.
이어서 아약스를 이끌고 세차례 유러피언컵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1974년 월드컵 준우승과 1978년 월드컵 불참의 숨은 이유, 그 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선수로서 또 그 후에 감독으로서 그가 겪고 느낀 모든 것들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또한 생전에 누구보다 솔직한 독설가로 유명했던 크루이프는 시간 순서대로 서술되어 총 14개(그의 등번호)의 챕터로 나뉘어진 이 책에서 반 할과의 대립 등 자신이 인생을 거쳐 겪었던 모든 논란적인 순간에 대해 피하거나 꾸미는 일 없이 솔직히 회고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바르셀로나 1군 팀에서 기회를 주고 성장시킨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아르센 벵거 감독까지 현재의 유럽 축구계 리더들 및 선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요한 크루이프.
그의 자서전은 크루이프라는 위대한 레전드의 삶과 당시의 축구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현재의 축구계를 형성한 철학과 배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의 번역은 안드레아 피를로 자서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자서전, 디디에 드록바 자서전, 아르센 벵거 평전, 위르겐 클롭 평전 등을 번역한 골닷컴 이성모 기자가 맡았다. 도서출판 마티 출간. 양장 328쪽의 분량에 정가는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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