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광주FC 인수 현실적으로 어렵다"
정원주 대표이사 1부 승격 확정 뒤 인수 적임으로 광주은행 거론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22일 광주 FC 인수 문제가 거론된 것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인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 행장은 연합뉴스 전화 통화에서 "광주은행은 현재 남자 배드민턴팀을 운영하고 있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3대 주주로 참여하는 등 광주시 지원에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행장은 "광주 FC 인수와 관련해 광주시 등과 전혀 논의 한 바 없다"며 "광주FC에 매년 3억원가량을 후원하고 있는데 액수를 조금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인 정원주 광주 FC 대표이사는 1부리그 승격 확정 직후인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해 운영비가 100억원가량 소요되기에 광주 FC를 100%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이어 호반, 중흥, 금호, 광주은행 등 연고 기업 중 광주은행이 인수 여건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부 광주 FC 팬과 네티즌들은 "대표이사가 1부리그 확정 직후 매각 발언을 하는 등 승격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있다" "차라리 매년 수조 원 매출을 올리는 중흥건설이 인수해라"는 등 비판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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