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대표이사 "한 해 운영비 100억 소요…100% 매각해야"
"이용섭 광주시장, 전용 경기장 1만석 규모 예산증액 약속"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정원주 광주 FC 대표이사는 21일 "광주 FC를 100%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인 정 대표이사는 제10대 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 취임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전날 광주 FC의 1부 리그 승격 확정과 관련해 언급하고 "한 해 운영비가 100억원가량 소요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한국전력이 광주 FC를 인수하면 가장 좋고, 지역 연고 기업 중 호반, 중흥, 금호, 광주은행 정도가 인수할 수 있다"며 건설회사와 달리 예대마진으로 일정한 이익이 창출되는 광주은행이 상대적으로 인수 여건이 좋다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내년에 광주 FC 선수 6명가량이 교체될 될 것"이라며 "1부리그 12개 팀 중 6위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월드컵 주 경기장 옆에 7천석 규모로 짓고 있는 전용 경기장과 관련해 "1부리그 축구 경기를 하려면 1만석 규모 이상이어야 한다"며 "이용섭 광주시장이 1부리그 승격하면 예산 증액을 통해 1만석 규모로 경기장을 증설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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