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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건우, 한국시리즈 악몽 날렸다…개인 첫 KS 홈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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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금) 19:51

                           


두산 박건우, 한국시리즈 악몽 날렸다…개인 첫 KS 홈런





두산 박건우, 한국시리즈 악몽 날렸다…개인 첫 KS 홈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건우(29·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악몽'을 완전히 떨쳐냈다.

박건우는 2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프로야구 KS 3차전, 1-0으로 앞선 3회 초 무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초구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 연속 KS를 치르는 박건우가 21경기 만에 쳐낸 개인 통산 KS 첫 홈런이다.

KBO리그에서 손꼽는 우타 외야수로 성장한 박건우에게 KS는 '악몽'이었다. 지난해까지 박건우의 KS 성적은 타율 0.176(74타수 13안타), 6타점이었다.

지난해에는 24타수 1안타(타율 0.042)로 극도로 부진했다.





두산 박건우, 한국시리즈 악몽 날렸다…개인 첫 KS 홈런



올해 KS도 출발은 불안했다. 박건우는 KS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차전에서도 8회까지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8회 첫 안타를 치며 무안타 사슬을 끊었고, 9회에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박건우는 2차전에서 팀의 6-5 승리를 이끈 뒤 "나를 기용해 비판받은 감독님, 위로해준 동료 선수에게 미안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2차전 끝내기 안타로 부담을 던 박건우는 3차전에서 KS 첫 홈런을 치며 맘껏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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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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