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 토종 선발 대결…두산 유희관 vs 키움 최원태
유희관 "두산 우승 마무리한다", 최원태 "키움 희망 살린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은 토종 선발 맞대결로 열린다.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33)과 키움 히어로즈 우완 최원태(22)가 2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1∼3차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유희관을 앞세워 4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을 노린다.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키움은 최원태의 호투가 간절하다. 4차전에서 승리해야 한국시리즈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두 투수의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비슷하다.
유희관이 11승 8패 평균자책점 3.25, 최원태는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을 각각 기록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유희관이 조금 앞선다.
유희관은 올해 정규시즌 키움전에 4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2로 잘 던졌다.
최원태는 두산을 상대로 3번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찍었다.
유희관은 가을야구 경험도 풍부하다.
유희관은 2013년과 2015∼2018년 포스트시즌 무대에 총 13차례 올랐다. 성적은 3승 5패 평균자책점 3.64.
한국시리즈에도 7번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최원태는 한국시리즈 등판이 처음이다. 포스트시즌 등판은 이번이 3번째다.
하지만 앞선 2번의 가을 등판은 모두 이번 달에 있었다. 포스트시즌 감각은 유희관보다 더 생생하다.
최원태는 10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1이닝 4실점을, 15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SK 와이번스에 4이닝 5실점을 했다.
최원태가 '토종 에이스' 모습을 되찾아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두고 키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불씨를 되살릴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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