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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마지막 경기, 유희관이 잘 해낼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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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금) 22:51

                           


김태형 두산 감독 "마지막 경기, 유희관이 잘 해낼 것"



김태형 두산 감독 마지막 경기, 유희관이 잘 해낼 것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국시리즈(7전 4승제)를 4차전에서 끝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두산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5-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한국시리즈 3연승을 달렸다. 26일 4차전에서도 승리하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4차전 선발투수는 유희관이다.

김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는 유희관이 잘 해낼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유희관은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도 4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8-1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두산은 2016시즌 통합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김 감독은 "4차선에서도 상황이 되면, 승기가 오면 총력전을 해야죠"라며 되도록 4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 마지막 경기, 유희관이 잘 해낼 것

3차전 승리의 공은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6이닝 무실점)에게 돌렸다.

김 감독은 "후랭코프가 최고의 공을 던졌다. 상대 타선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묶었다"고 칭찬했다.

또 "집중적으로 점수가 난 것(3회 초 4득점)이 좋은 흐름으로 끝까지 갔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7회 말 후랭코프가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안타를 내주고 다음 타자 제리 샌즈에게 볼 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로 몰렸을 때 마운드를 직접 방문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조금 급해지더라. 무조건 바꾸려고 올라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샌즈까지만 상대하고 들어가자고 이야기했다. 용찬이가 잘 막아서 다행"이라고 돌아봤다.

후랭코프를 이어 등판한 이용찬은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상대 주루 실수와 두산 호수비의 도움으로 무실점으로 탈출했다.

이후 8회 말과 9회 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두산의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용찬이를 냈을 때가 승부처였다"며 "(무사 만루를 넘긴 것은) 경험의 힘이다. 마운드에서 공격적으로 들어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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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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