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카를로스 고메즈(32, 탬파베이 레이스)는 찰나의 통화에서 승리를 직감했다.고메즈는 7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했다.1회 초 1사에서 마이애미의 브라이언 앤더슨은 탭파베이 선발 크리스 아처를 상대해 타구를 우측 파울지역으로 날렸다. 고메즈는 파울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갔지만, 공은 관중석에 떨어졌다.
이때 고메즈는 별안간 관중의 휴대폰을 집어 통화를 하는 동작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짧은 통화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을까. 고메즈는 이날 4타수 2안타로 팀의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회 1사 1루에서는 중전 안타로 출루, 팀의 만회점에 발판을 놓기도 했다.소속팀 탬파베이도 9회 말 다니엘 로버트슨의 대타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6-4 대역전승을 거뒀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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