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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알렉스 4월 귀화 신청, V-리그 데뷔할 수 있을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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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토) 14:22

                           



[더스파이크=인하대체육관/이현지 기자] 알렉스의 V-리그 진출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2018 V-리그 남자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유력한 1라운드 픽으로 꼽히는 경희대 알렉스(4학년, 198cm, 아포짓 스파이커)가 지난달 귀화를 신청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희대 김찬호 감독은 “4월에 귀화 신청서를 제출했다. 알렉스가 한국에 온지 4년이 된 만큼 귀화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대학 무대에서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오가며 배구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알렉스 귀화가 확정된다면 올해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인인 알렉스는 한국배구연맹 규정상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다. 알렉스가 V-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드래프트 참가 신청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김 감독은 “늦어도 6월쯤에는 심사가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이번에 귀화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에 다시 신청하려고 한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찬호 감독은 “알렉스가 우리 학교에 오기 전에 알렉스한테 한국 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알렉스가 계속 한국에서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일본 리그 몇몇 구단에서 알렉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알렉스 본인도 한국에서 계속 배구를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일본으로 진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알렉스는 줄곧 “태극마크를 다는 게 꿈”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다가오는 2018~2019시즌 V-리그에서 알렉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7월쯤 알 수 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5-12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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