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경희대가 강병모 활약을 앞세워 한양대를 물리쳤다.



 



경희대는 30일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0, 17-25, 29-27)로 승리했다.



 



앞서 두 세트를 잡으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던 경희대. 하지만 한양대의 반격도 거셌다. 결국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초반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한양대도 끈질겼다.



 



그렇게 듀스로 접어든 승부. 그리고 경희대는 집중력에서 앞서며 끝내 승리를 품에 안았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강병모 활약이 빛났다. 20득점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여기에 알렉스와 김인균도 각 18, 14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한양대는 홍상혁(24득점)을 중심으로 류성주와 김선호가 각 15, 14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패배를 떠안았다.



 



1세트부터 뜨거웠다, 경희대와 한양대는 세트 중반까지 1점 내외를 오가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희대는 신입생 김인균, 국모세에 강병모가 한양대는 박태환과 홍상혁 등이 힘을 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7-17에서 경희대가 강병모와 이승호 득점을 앞세워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김인균이 홍상혁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는 경희대가 가져갔다.



 



경희대가 흐름을 탔다. 강병모, 전준영 등이 득점을 올리며 9-6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양대도 류성주와 김선호 득점에 상대범실을 묶어 금세 9-9로 따라붙었다. 경희대가 알렉스와 강병모 득점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한양대도 박찬웅의 연속 득점으로 맞서며 다시금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은 쉽지 않았다. 경희대는 알렉스와 김인균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16-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알렉스 속공으로 20-16을 만든 경희대는 무난히 2세트도 차지했다.



 



한양대가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홍상혁 손끝이 뜨거웠다. 공격과 서브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에 5-2 리드를 안겼다. 여기에 팀적으로 불안함을 노출했던 리시브에서도 안정감을 찾았다. 경희대도 알렉스와 강병모를 앞세워 뒤를 쫓았다. 하지만 한양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류성주와 홍상혁이 부단히 점수를 올리며 16-8로 달아났다. 홍상혁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한양대는 상대 범실과 함께 3세트를 거머쥐었다.



 



4세트 초반 분위기는 경희대가 가져갔다. 4-4에서 강병모, 알렉스 등이 득점을 만들어내며 8-5 리드를 잡았다. 한양대는 연속 범실이 나오며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끈질기게 상대 코트를 두드렸고 그 결과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양대는 흐름을 타며 21-18로 달아났다. 경희대도 끈질겼다. 세트 후반 22-22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두 팀의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27-27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희대가 강병모와 알렉스의 연속 득점을 묶어 경기를 끝냈다.



 






한편 같은 날 홍익대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명지대를 3-2(25-16, 24-26, 25-18, 26-28, 15-7)로 물리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블로킹에서는 10-10으로 같았지만 서브에서 6-2로 앞섰다. 여기에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진선이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올린 가운데 정성규와 노경민이 각 21, 18득점을 기록했다.



 



명지대는 이주호와 이여승이 각 26,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5세트에 기세를 내주며 대어 홍익대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연패를 떠안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



  2018-03-30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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