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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에이스’ 이소영, “우린 끝까지 물고 늘어질 수 있는 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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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금)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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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26 (금) 22:06

                           

‘확실한 에이스’ 이소영, “우린 끝까지 물고 늘어질 수 있는 팀”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이소영이 두 경기 연속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에 일조했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두 경기를 연속으로 치른 GS칼텍스는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국내선수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이소영은 두 경기 연속 공격을 이끌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22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린 이소영은 이날도 17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



 



 



이소영은 1세트부터 두 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소영은 경기 후 “지난 시즌까지는 서브를 강하게 때리지 않다가 이번 시즌부터 강하게 넣으려고 한다. 잘 안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1세트부터 컨디션도 좋고 타이밍도 잘 맞아서 효과를 봤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GS칼텍스의 승리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흥국생명을 꺾었다는 점 외에도 접전 상황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까지 접전 상황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접전이던 3세트를 막판 뒷심으로 잡아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소영은 이에 대해 “젊은 팀이라 그런지 끝까지 물고 늘어질 수 있는 팀이다. 선수들이 패기도 넘치고 해내자는 의지도 강했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젊은 팀 구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소영이 꼽은 지난 시즌과 또 다른 차이는 리시브였다. “지난 시즌에도 리시브는 잘 된 편이었다”라고 운을 뗀 이소영은 “이번 시즌은 더 좋아진 것 같다. 덕분에 플레이의 다양성도 늘어나고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줬다. 그게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팀의 좋아진 점을 덧붙였다.



 



 



어느덧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소영. 이전과 비교해 여유가 생긴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 특성을 익힐 수 있었다. 상대 팀에 따라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 알면서 움직이게 된다. 상대편도 나에 대해 읽어나가겠지만 나도 이를 활용하며 헤쳐나가고 있다”라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선수 구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것 역시 조직력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됐다. 더 끈질긴 팀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라며 향상된 조직력 역시 초반 상승세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고은을 대신해 주전 세터로 나서는 안혜진에 대해서는 유쾌하게 답을 이어갔다. “(안)혜진이가 나를 좀 무서워한다. 혜진이가 올려주면 내 능력으로 어떻게든 처리해주려 하고 괜찮으니 편하게 쭉 올리라고 말한다.”



 



 



이어 “경기가 안 풀리면 표정에서 드러나는 편이라 혜진이가 그걸 보면 내가 선배이기도 해서 무서워하는 것 같다(웃음). 평상시에는 막 대하는 데 코트에만 들어오면 어려워한다. 그래도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라고 안혜진과의 관계에 대해 유쾌하게 웃어넘겼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0-2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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