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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GS 차상현 감독 “공격하는 안혜진, 시즌 땐 못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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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목) 19:44

                           

[KOVO컵] GS 차상현 감독 “공격하는 안혜진, 시즌 땐 못 보죠”



[더스파이크=보령/이광준 기자] “공격수 안혜진이요? 시즌 때는 안 되죠.”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9일 충남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A조 예선에서 IBK기업은행을 3-1로 누르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던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꾼 건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된 세터 안혜진이었다. 그는 2세트 팀이 7-16으로 뒤지면서 어려운 분위기를 몇 차례 공격으로 뒤집었다. 175cm 높이를 활용해 상대 왼쪽 공격을 단단히 틀어막는 블로킹도 좋았다. 득점은 단 5점에 그쳤지만 팀 승리에 제 역할을 다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상대에 비해 컨디션, 집중력에 앞섰던 것 같다. 특히 2세트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안혜진 투입으로 분위기가 바뀐 게 컸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KOVO컵] GS 차상현 감독 “공격하는 안혜진, 시즌 땐 못 보죠”

 

곧이어 안혜진에 대해 취재진 질문이 이어졌다. 차 감독은 “시즌 들어서는 볼 수 없는 공격수 안혜진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선수가 없으니 준비한 궁여지책이다. 그렇지만 허투루 연습하지 않았다. 꽤나 많이 연습해 ‘한 번은 해주지 않을까’란 기대를 했는데 그게 중요한 순간 나왔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차 감독은 시즌 때도 ‘히든카드’로 쓸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진 않을 것이다. 아닌 건 아니니까”라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차 감독은 본격적인 시즌 때 세터 운용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고은-한수진 체제로 시즌 초반 진행할 것 같다. 안혜진은 9월 16일 열리는 2018 AVC컵 여자배구대회 차출이 예정돼 있다. 한 달 가량 빠지는데 선수들 호흡을 맞추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안혜진은 복귀 후 천천히 준비시키겠다.”

“나름 KOVO컵 준비에 공을 들였다. 어설프게 하지 않았다”라고 말한 차상현 감독. 지난해 KOVO컵 여자부 우승팀인 GS칼텍스가 2회 연속 우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8-09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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