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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C컵] 높이 앞세운 카자흐스탄, 일본에 3-1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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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목) 17:00

                           

[AVC컵] 높이 앞세운 카자흐스탄, 일본에 3-1 승리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카자흐스탄이 일본을 꺾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카자흐스탄은 9일(이하 한국기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8 제6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일본과 경기에서 3-1(25-22, 25-23, 21-25, 25-13)로 승리했다. 한국, 일본과 A조에 속한 카자흐스탄은 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일본은 전날 한국에 이어 카자흐스탄에도 패하며 2패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평균 195cm로 이번 대회 이란(198cm), 호주(196cm) 다음으로 높은 평균 신장을 가진 카자흐스탄은 일본전에서 그 강점을 여지없이 살렸다. 카자흐스탄은 블로킹을 앞세워 일본 공격을 틀어막았다. 여기에 힘을 앞세운 공격으로 일본을 잡는 데 성공했다.

접전이 펼쳐진 1세트였다. 초반 분위기를 잡은 건 카자흐스탄이었다. 카자흐스탄은 일본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5-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히구치 유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일본이 추격에 나섰다. 세트 중반 이후 수비가 살아난 일본은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결국 웃은 건 카자흐스탄이었다. 세트 중반 살아난 일본 수비가 다시 흔들리며 카자흐스탄의 높이를 살린 공격이 통했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유사한 양상이 이어졌다. 수비와 기본기가 좋은 일본과 힘과 높이를 앞세운 카자흐스탄이었다. 이번에는 일본이 먼저 치고 나갔다. 일본의 끈질긴 수비에 카자흐스탄 리시브가 흔들렸고 일본이 7-5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이 블로킹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일진일퇴 공방전이 이어졌고 마지막에 웃은 건 이번에도 카자흐스탄이었다. 카자흐스탄은 23-23에서 세터 이반 미나코프의 2단 공격과 안톤 쿠즈네초프의 블로킹으로 2세트도 따냈다.

일본이 3세트 반격에 나섰다. 3세트 역시 초반에는 팽팽한 양상이었다. 하지만 일본이 토미타 쇼마 서브 에이스로 11-9로 앞서가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일본은 카자흐스탄 수비 빈틈을 노린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올렸고 18-12까지 앞서나갔다. 카자흐스탄은 뒤늦게 블로킹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앞서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세트를 내줬다. 카자흐스탄은 일본보다 다섯 개나 많은 11개 범실이 뼈아팠다.

카자흐스탄이 4세트 다시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며 기세를 잡았다. 블로킹이 초반부터 터지며 리드를 잡았고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8-3으로 앞서나갔다. 세트 중반까지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일본 공격은 계속해서 카자흐스탄 블로킹에 막혔고 카자흐스탄은 힘을 앞세운 공격으로 점수를 뽑았다. 막심 미치쉔코의 득점으로 카자흐스탄은 20-9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카자흐스탄이 쉽게 4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챙겼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0일 오후 5시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조 1위로 올라선다. A조 1위는 12일 대회 공식 휴식일에 더해 11일도 휴식을 취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2018-08-09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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