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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ACE]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 이정현·라틀리프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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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화) 09:53

                           
 


 

[점프볼 ACE]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 이정현·라틀리프



 





[점프볼=김찬홍 기자] 스포츠 선수들은 매 경기 잘 할 수 없다. 한 순간의 실수로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는 선수만이 일류 선수가 될 수 있다.


 


DB전서 통한의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지 못한 이정현(30, 191cm)은 마음을 다잡고 SK와의 2위 다툼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9, 199cm)는 전자랜드와의 중요한 경기서 다소 부진. 하지만 DB와의 경기서 골밑을 단단히 지키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한 주의 수훈 선수를 선정하는 ‘점프볼 ACE’는 팀을 위기서 끌어 올린 두 선수가 선정되었다.


 


국내 선수│이정현(전주 KCC)


3경기 평균 16득점 2.66리바운드 5어시스트


“지난 SK전을 되돌아보면 그간 SK의 거친 몸싸움에 밀려다녔다. 포스트를 장악하지 못하면서 (SK의)스피드 제어까지 하지 못했는데, 에밋, 로드에 승진이 형까지 몸싸움을 잘해뒀다. 또 지면 연패에 빠지기 때문에 수비를 터프하게 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형들이 이번 경기가 중요한 경기니 서로 열심히 하자고 독려했다. 혀들이 열심히 하자고 말하면서 후배들도 열심히 한 것 같고, DB전의 아쉬움을 좀 털어낸 것 같다.” (4일 SK전 이정현 인터뷰 중)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KCC는 3일 원주 DB를 만났다. 같은 날 SK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치렀다. 2위 KCC와 3위 SK의 경기는 한 경기 차. KCC가 지고 SK가 이긴다면 공동 2위가 되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KCC는 전반 동안 골밑을 장악했지만, DB도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DB는 전반전에 6개의 3점포를 꽂았다. KCC는 2쿼터까지 42-49로 끌려갔다. 이정현은 6득점에 그쳐있었다.


 


위기에서 이정현의 감각이 깨어났다. 3쿼터에만 이정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렸다. 거센 추격에서 이정현은 투맨 게임서 로드의 덩크를 어시스트해 1점차까지 좁혔다. 이후 송교창의 득점과 로드의 속공 덩크로 65-63.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도 이정현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상위권 두 팀 답게 경기는 한 치를 알 수가 없었다. 버튼이 4쿼터 맹활약을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12.7초를 남기고 79-80 상황서 KCC의 공격이 시작됐다. 이정현은 전태풍의 패스를 받아 공격 준비를 마쳤다. 8초를 남기고 돌파를 시도했으나 버튼에게 스틸 당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줘야만 했다. 이정현은 22득점을 올렸으나 마지막 실책에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SK는 KGC인삼공사를 98-91로 승리하며 결국 두 팀은 공동 2위가 됐다.


 


4일 공동 2위 두 팀이 만났다. KCC와 SK가 운명의 징검다리 앞에서 만났다. 지난 경기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이정현은 열심히 뛰었다. 특히 이정현의 재치있는 패스가 일품이었다. 이정현은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의 득점을 도왔다. 16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2-82,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이 날 승리로 KCC는 SK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현재 KCC는 1위 원주 DB와의 3경기차로 벌려져있다. 하지만 아직 10경기 이상 남아있기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이정현의 활약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KCC의 정규리그 1위 뒤집기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점프볼 독자들의 코멘트*


Jerry Choi님 : KCC의 해결사!


문동현님 : DB전 실책을 잊은 SK전 맹활약!


채원빈님 : KCC를 지켜내다!


조민하님 : 2위를 지켜낸 일등공신 이제는 1위를 향해


 


 




 





외국 선수│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


3경기 평균 26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국적취득이 성사돼 기쁘다. 가족들도 특히 더 기뻐해줬다. '라건아'라는 이름은 내 플레이스타일과 부합한다. 굉장히 강하고 좋은 이름이다.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있어 영광이다.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뛸 수 있어 애정이 있었다. 2014년 윌리엄존스컵에서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했을 때 국가대표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됐다. 그 때부터 귀화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1월 25일 라틀리프 특별귀화 인터뷰 중)


 


연속 더블더블 행진이 59경기서 마감됐고 팀은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쳐했지만 라틀리프만은 여전했다. 1월 30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서 라틀리프는 35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은 91-94,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막바지 전성현에게 3점슛을 내준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이후 2일 삼성은 인천으로 원정을 떠났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중요한 경기였다. 승차는 4경기. 삼성이 전자랜드를 잡는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끝까지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삼성의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1쿼터부터 전자랜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삼성은 전자랜드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63-83, 대패했다. 라틀리프도 14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였던 브랜든 브라운(19득점 10리바운드)에게도 판정패를 당했다. 삼성은 전자랜드와의 격차도 5경기차까지 벌려지며 최대위기를 맞았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절치부심하며 4일 홈으로 DB를 불렀다. 리그 1위팀을 상대로도 삼성은 코트에 나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이동엽, 천기범, 장민국 등 식스맨이 코트를 지배했다. 또한 라틀리프도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라틀리프는 29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2-87,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은 6일 기준 공동 5위 전자랜드와 4경기차 뒤지고 있는 7위에 위치해있다. 분명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4일 DB전처럼 라틀리프와 함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점프볼 독자들의 코멘트*


김현진님 : 커밍스와의 원투펀치는 못말려~


김현아님 : 이젠 라건아라 불러다오~


정성연님 : 삼성 골밑의 수호신 라틀리프!


정유찬님 : 국대 골밑에는 라건아가 있기에 안심!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탈영 S2동동S2

아리S2동동

2018.02.06 10:25:59

ㅅ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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