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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드림팀] (8) 전자랜드 차바위 "강혁 형이 제 우상이었죠"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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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화) 06:21

                           

[마이드림팀] (8) 전자랜드 차바위 강혁 형이 제 우상이었죠



 



[점프볼=강현지 기자] 올 시즌 전자랜드 에이스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차바위(29, 192cm)가 생각하는 KBL 최고의 BEST 5는 누굴까. 은퇴/현역 선수를 막론하고 차바위는 그가 보고, 겪은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들로만 뽑아 드림팀을 꾸렸다. 



 



[마이드림팀] (8) 전자랜드 차바위 강혁 형이 제 우상이었죠



 



포인트가드_ 김승현 (현 MBC 스포츠+ 해설위원)
패스면, 패스. 슛이면, 슛. 제가 봤을 때 가장 농구를 잘하는 것 같아요. 센스도 좋고요. 은퇴하기 전 시즌에 상대로 만난 적이 있어요. 제가 1번 수비를 하다 보니 삼성에서 현역으로 뛰실 때 막아본 적이 있는데, 패스 센스에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나요. 클래스가 다르구나 하는 걸 느꼈죠.



 



슈팅가드_ 강혁 (현 창원 LG 코치)
제가 신인 때 1년 동안 전자랜드에서 같이 뛰었어요. 2대2 플레이는 최고죠. 또 혁이 형은 코트 안팎에서도 본받을게 많은 선수에요. 맥을 짚는 수비에 반했죠. 나무랄 데가 없어요. 제가 농구를 시작했을 때 삼성에서 전성기 때셨거든요. 형이 농구하는 걸 보고, 농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팀에서 많이 뛰지 못해 아쉽죠. 우상이었어요.



 



스몰포워드_ 추승균 (현 전주 KCC 감독)
유도훈 감독님께 추승균 감독님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현대에 같이 계셨었잖아요. 이번 시즌에 뭔가 부족하다고 하면 다음 시즌에 꼭 보완해오는 선수였다고 하더라고요. 기복 없이, 매 경기 제 역할을 다했던 선수였데요. 저 또한 그렇게 성장해야 한다고 하세요. 솔직히 플레이를 화려하게 하신 건 아니었는데, 20득점씩은 넣고, 상대팀 에이스까지 맡으셨잖아요. 항상 발전하는 선수로 기억하는데, 그런 모습을 닮고 싶어요.



 



파워포워드_ 김주성(원주 DB)
지금도 한 시즌 더 뛰셨으면 좋겠어요(웃음). 10분정도는 더 뛰셔도 될 것 같은데…. 은퇴 하신다고 하니 아쉬워요. 득점은 물론 수비에서도 힘 써주는 선수죠.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 피지컬에 밀리다 보니 3점슛을 장착하셨는데, 금메달을 두 번 딴 선수는 최초고, 기록으로도 증명되잖아요. DB에 두경민, 디온테 버튼도 막아야하는 선수지만, 주성이 형 존재도 무서워요. 하하.



 



센터_ 서장훈
어렸을 때부터 서장훈 선배의 경기를 봐왔어요. 개인 통산 만 득점(13,231점)을 넣으려면 매 경기 20득점을 넣어야 하는데, 그럴만한 빅맨이 없고, 앞으로도 안 나올 것 같아요. 슛이면 슛, 모든 면에서 5번에서는 최고신거 같아요. (이)현호 형한테 들었던 이야기가 있어요. 오른쪽으로 턴하면서 오는 플레이가 있는데 그건 무조건 100%라고. 꼭 막아야 한다고요. 빅맨 중에선 최고에요.



 



BONUS ONE SHOT. 차바위의 워너비는?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인터뷰가 끝날 무렵, 프로 5년차가 된 차바위에게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냐고 물었다. 그는 강혁의 경기운영, 그리고 추승균 감독의 묵묵한 플레이스타일을 닮고 싶다고 답했다.



“앞으로 2~3년 동안 정말 열심히 해야 해요. 제 농구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죠. 시즌을 아직 남겨두고 있지만, 연습해야할 것들이 많아요. 경기 운영적인 면에서는 (강)혁이 형을 닮고 싶어요. 그리고 추승균 감독님처럼 묵묵하게 제 역할을 다하는 성실함도요.”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 디자인_ 주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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