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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혼돈의 선두권’ SK-KCC, DB 따라잡을 수 있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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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금) 10:54

                           

[JB프리뷰] ‘혼돈의 선두권’ SK-KCC, DB 따라잡을 수 있나



[점프볼=이원희 기자] 5일에 열리는 두 경기는 모두 빅매치다. 먼저 잠실 학생체육관에선 서울 SK와 원주 DB가 선두 싸움을 펼친다. 홈팀 SK는 리그 공동 2위, DB는 리그 1위다. 두 팀은 격차는 1경기차다. 공동 2위 전주 KCC는 군산에서 5위 안양 KGC를 상대한다. KCC의 순위가 더 높지만, KGC는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했다. 승패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KGC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최근 가장 경기력이 좋은 팀이다.


 


과연 DB가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DB가 SK에 패할 경우 공동 1위를 내줘야 한다. KCC가 KGC에 승리한다면 1위는 무려 3팀이나 된다. 그야말로 혼돈이다.

[JB프리뷰] ‘혼돈의 선두권’ SK-KCC, DB 따라잡을 수 있나



▶ 서울 SK(20승10패) VS 원주 DB(21승9패)


오후 7시 잠실 학생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 DB에 체력 부담은 없나


- SK는 4일 휴식에 홈 5연전


- SK, 외곽포 숙제 풀 수 있나


 


DB는 최근 만만치 않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일 원주 홈경기를 시작으로 3일 울산 원정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잠실 경기다. 앞선 2경기에 승리를 수확했지만, 연전을 거듭하고 있어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SK 경기를 치른 뒤에는 7일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 KT를 상대해야 한다. 반면, SK는 지난달 31일 ‘농구영신’ 매치 이후 4일간의 휴식을 가졌다. 지난 25일부터 계속 홈경기를 가졌다. 이번이 홈 5연전이다. 다음 경기도 7일 홈에서 KCC와 맞붙는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2승1패로 DB가 앞서 있다. SK만 만나면 DB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올시즌 DB는 한 경기당 평균 3점슛 9.3개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SK와의 3경기에선 3점슛 15개씩을 집어넣었다. 시즌 평균 7.1개에서 5.7개로 뚝 떨어지는 SK의 공격과 차이가 있다. SK의 3점슛 성공률도 DB를 만나면 28.3%로 하락했다.


 


이번 경기도 SK의 고민은 3점슛이다. 변기훈 정재홍의 외곽포가 살아난 듯 했다가 다시 부진에 빠졌다. 변기훈은 지난달 28일 KGC를 상대로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기록. KT전에서도 3점슛 2개 17점으로 활약했지만, 31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3점슛을 1개도 넣지 못했다. 정재홍도 최근 2경기 내내 3점슛이 하나도 없다.


 


그나마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를 앞세워 팀 승리를 수확하고 있다. 헤인즈가 다방면에서 활약해주고 있는 가운데 화이트는 최근 11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참고로 이날 경기 최부경이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SK 관계자는 “최부경이 7일 KCC전에 복귀할 거 같다”고 말했다.

[JB프리뷰] ‘혼돈의 선두권’ SK-KCC, DB 따라잡을 수 있나



▶ 전주 KCC(20승10패) VS 안양 KGC(18승12패)


오후 7시 군산 월명체육관 / MBC스포츠


- 군산 승률 좋은 KCC


- KCC, KGC에 3전 전승


- 이정현과 오세근의 자존심 대결


 


KCC는 군산에서의 좋은 기억이 많다. KCC는 2015년 5월 추승균 감독 부임 이후 군산에서 한 번 밖에 지지 않았다. 올시즌에도 군산에서 치른 2경기를 모두 이겼다. 지난달 25일에는 연장 접전 끝에 KGC를 95-94로 꺾었고, 30일 서울 삼성전에선 79-71로 승리했다. 자신감이 있다.


 


또한 KCC는 올시즌 KGC에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 1승5패 열세였는데, 올시즌 분위기가 뒤집어졌다. 하승진이 건강하게 뛰고 있고, 찰스 로드가 합류한 것이 크다. 데이비드 사이먼-오세근로 이어지는 상대 트윈타워를 막아낼 힘이 생겼다. KCC는 KGC전 3경기에서 리바운드 평균 46.7개를 잡아냈다. 반면, KGC는 KCC전에서 평균 리바운드 37개에 그쳤다. KCC의 3점슛 성공률도 상승했다. 시즌 평균 34.5%이지만, KGC전에선 41.8%로 올라갔다.


 


KGC 입장에선 복수를 노린다. 오세근-사이먼이 지키는 골밑은 리그 톱 레벨 전력이다. KCC전에서 다소 밀렸다고 해도 가장 믿음이 가는 곳이다. 큐제이 피터슨과 양희종의 외곽포도 무섭다. 이재도 전성현 등 쏠쏠하게 득점을 해주는 선수도 많다. KGC는 팀 평균 득점 86.3점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랭크됐다.


 


오세근과 이정현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다. 둘은 지난 시즌 KGC에서 함께 뛰었다. 올시즌 앞두고 이정현이 KC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참고로 최근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나란히 1~2등을 차지했다. 오세근이 팬투표 총 79,674표 중에서 34,790표를 획득해 최다 득표자가 됐다. 이정현은 29,946표로 2위. 이번 올스타전은 ‘오세근 매직팀’과 ‘이정현 드림팀’의 대결로 진행된다. 

[JB프리뷰] ‘혼돈의 선두권’ SK-KCC, DB 따라잡을 수 있나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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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대충놀자

2018.01.05 13:59:47

올스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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