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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결정한 KGC 정강호, “미래를 위한 발판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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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금) 05:19

                           

입대 결정한 KGC 정강호, “미래를 위한 발판 마련하겠다”



[점프볼=강현지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정강호(23, 191.4cm)가 입대를 결정했다. 빠르면 오는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대체할 예정이다.



 



2017-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정강호는 10순위에 뽑힌 전태영보다 빨리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11월 10일 전주 KCC와의 경기가 프로 첫 경기. 하지만 출전 시간은 단 2분에 그쳤다.



 



상명대 시절 좋은 운동 능력에, 궂은일도 잘 하는 선수로 평가됐지만, 프로에서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았다. 운동 능력만으로는 동포지션의 양희종, 최현민, 한희원 등을 제치고 출전 기회를 따내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KGC인삼공사와 그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KGC인삼공사는 관계자는 “(김)민욱이도 (2012-2013 시즌 KGC인삼공사 소속일 당시) 족저근막염이 재발해 시즌 중에 입대를 결정한 바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정강호도 올 시즌을 치르고 군대에 가는 것보다 군 복무를 해결한 후 3년 연속으로 뛰는 게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또 하나. 올 시즌을 끝으로 전성현은 상무 농구단에 지원한다. 한희원은 그 다음 시즌인 2018-2019시즌 후반에 상무에서 돌아오는 문성곤과 바통을 터치할 예정이다. 선수단 운영 계획과 맞춰 봐도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되는 것이다.



 



현재 정강호는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 사회복무요원 지원 신청을 마쳤다. “입대를 결정하고 고향으로 와서 지인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한 그는 “빠르면 3월에 입대할 것 같다. 부산에서 사회복무요원 신청을 마쳤고, (군사기초훈련을 받고 오면) 부산중앙고에서 운동을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잠시나마 맛본 프로 무대에 대해서는 “뛰어봤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라고 되돌아봤다. “뛰었을 땐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긴장이 안 될 수가 없었고, 그러면서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씁쓸히 웃었다.



 



프로 무대의 벽에 부딪히며 입대를 결정하게 됐지만, 오히려 그는 이번 계기를 터닝포인트로 삼았다.



 



 “프로 입단 후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구단과 입대 이야기가 오갔고, 어릴 때 수술했던 이력 때문에 사회복무요원 지원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년 동안 부산중앙고에서 출근 전후로 운동을 할 계획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정강호는 오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1일차 이벤트인 3X3 대학 OB 최강전에서 상명대 대표로 출전하는 것으로 2017-2018시즌 일정을 마치게 된다.



 



#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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