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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간절한 김선형, “몸 상태 40%. 빨리 뛰고 싶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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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금) 08:19

                           

복귀 간절한 김선형, “몸 상태 40%. 빨리 뛰고 싶다”



[점프볼=이원희 기자] 서울 SK의 주장 김선형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17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아직까지 재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복귀가 멀지는 않았다. 문경은 SK 감독은 “1월말에 김선형을 D리그에 내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형도 코트로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재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선형은 “몸 상태는 30~40%다. 몸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 정상적으로 뛰기 위해선 발목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점프를 할 수 있는데, 하고 나서 통증이 있다. 발목의 붓기가 붓고 빠지고, 통증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계속 담금질을 하면 더 강해지고, 오래 뛸 수 있다. 뛸 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최대한 강하게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팀이 잘나가고 있을 때 부상을 당했다. 주장으로 하루빨리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 김선형은 “경기에 뛰는 동료들을 보면 코트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몸이 근질근질하다. 빨리 복귀하고 싶지만,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목표다. 몸 상태 100%로 돌아와 감독님과 팀원들이 바라는 부분을 소화하고 싶다”고 바랐다.


 


김선형은 “부상 동안 아내가 많은 힘을 줬다. 부상 때문에 예민한 부분이 있었는데, 옆에서 긍정적인 힘을 실어줬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팀에서는 (김)민수형이 고참답게 듬직하게 팀을 잘 이끌어줬다. 센터 일을 하느라 힘들 텐데도 잘해주고 있다. 민수형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팀에서는 김선형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 없어 외곽 공격이 뻑뻑한 것이 있다. 또 우리 팀에는 김선형만큼 단 번에 치고 갈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김선형은 “복귀하면 팀의 교통정리를 돕고 싶다. 우선적으로 리딩 역할을 해야 한다. 지금 애런 헤인즈가 볼 운반을 하고 있지만, 원래 하던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 그 부담을 덜어주면 팀이 편하게 뛸 수 있을지 않을까 기대된다. 파생될 수 있는 공격을 잘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5일 현재 SK는 20승10패로 전주 KCC와 공동 2위다. 원주 DB는 예상을 뒤집고 리그 선두에 위치.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도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시즌 초반 양상과 달리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김선형은 “현대모비스와 안양도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이전과 다르게 재밌는 시즌이 될 거 같다. 선수들은 죽겠지만 말이다(웃음). 5팀 모두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정상적인 몸을 만들어 전처럼 뛸 수 있는 농구를 하고 싶다. 팀 성적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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