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투데이★] '1Q부터 펄펄' 최진수 "수비로 더 도움되고파"

일병 news2

조회 143

추천 0

2018.01.04 (목) 22:00

                           

[투데이★] '1Q부터 펄펄' 최진수 수비로 더 도움되고파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팀에 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온 것 같다.”


 


고양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5-82로 승리하며 빠르게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최진수(28, 203cm)는 이날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1쿼터에만 13점 2리바운드로 팀을 이끌며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최진수는 “매번 경기를 이길 때마다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오늘은 경기가 의도했던대로 잘 풀린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라며 입을 열었다.


 


최진수는 이날 2쿼터 초반에 돌파를 시도하던 중 제임스 켈리의 발을 밟으며 부상을 당했다.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코트에 다시 돌아왔지만 부상을 당했던 순간 추일승 감독까지 코트에 나오며 그를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붓기는 있는데 참고 뛸만한 상태였어서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내일 경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 아무래도 지금 우리 팀이 한 명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또 다른 한 명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감독님이 더 민감하신 상황이라 코트까지 나오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독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리는 날에 부상이 찾아오는 것 같다. 아까 다쳤을 때 통증이 더 심했으면 안뛰었겠지만 오늘은 팀에게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진수는 이번 시즌 서울 SK에서 당했던 부상에서 복귀하며 많은 이들에게 플레이 성향이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에 최진수는 이 부상이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의 말들에 어느 정도 동감한다. 1,2라운드 때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감독님도 더 부지런하게 뛰어달라는 주문을 하셨고 복귀하고 나서는 수비에서 팀에게 도움을 주자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움직임이 더 나오는 것 같다.”


 


한편 최진수는 이번 시즌 오리온에서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선발됐다. 이에 그는 재밌고 활기차게 해보겠다는 각오를 남기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우연찮게 올스타에 선발이 돼서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영광스러운 자리에 가게 되어서 스스로에게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뭔가를 보여주겠다기보다는 재밌고 활기차게 해보도록 하겠다. 어느 팀에 뽑히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